KGC2014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2014)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후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전문 컨퍼런스 KGC2014의 폐막식을 7일 진행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5일 개막한 KGC2014는 ‘헬로 월드: 비욘드 코리아!(Hello world: Beyond Korea!)’를 테마로 120여명의 국내외 강연자가 디자인, 프로듀싱, 프로그래밍, 운영 등 총 13개 트랙에서 140여개의 강연으로 세계 시장 진출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KGC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게임 기업의 담당자들과 기조강연, 기획 강연, 프로그래밍, 그래픽, 비즈니스 등 보다 다양한 강연들을 구성해 6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전체 관람객의 약 70%가 게임 개발자로 파악됐으며 대부분의 관객이 3일 동안 펼쳐진 행사 전일 참석하며 강연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고 협회 측이 설명했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미카 쿠시스토 사업개발부 이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큘러스VR 코리아의 서동일 지사장, 아마존 웹서비스(AWS) 한국지사의 토마스 박 솔루션스 아키텍트 총괄, 구글 플레이의 앱·게임개발 비즈니스 총괄인 민경환 본부장이 진행한 기조강연에는 참관객이 강연장을 가득 메워 KGC2014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국내에서는 KGC2014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오른 일본 개발사 믹시가 현지 시장에서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퍼즐앤드래곤’의 독주를 저지한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성공 전략과 향후 계획을 공개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피파’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일렉트로닉아츠(EA) 세바스티안 엔리께는 10년에 걸친 ‘피파’의 발전 과정과 성공요인, 최근 발매된 ‘피파15’의 개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내한 소식만으로 개발자들의 가슴을 뛰게 한 스즈키 유는 ‘버추어파이터’가 개발된 시대 배경과 탄생 과정을 공개하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 중국의 Jingqing Sun 17GAME 대표, 이종숙 치후360 한국사업 총괄 본부장, 크리스 리우 VNG코퍼레이션 모바일 파트 부사장, Mikhail Riazanov 메일루그룹 모바일 파트 총괄, 니시가이 쯔바사 코센 대표 등 해외 유명 퍼블리셔의 관계자가 현지 시장 현황과 공략법을 공유했다.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 이건 엔도어즈 프로듀서, Ming-Yang Yu 레이야크 대표는 각각 인기 게임 상위권을 석권했던 ‘용사는진행중’ ‘영웅의 군단’ ‘Cytus’의 개발과정과 함께 노하우를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KGC2014는 수준 높은 강연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한 해 동안 주목 받은 게임을 선정하는 올해 ‘KGC어워드’에서는 ▲와치독스(디자인 부문) ▲배틀필드4(그래픽 부문) ▲피파14(프로그래밍 부문)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비즈니스 부문) ▲블레이드(포터블 부문) ▲어쌔씬크리드4:검은깃발(오픈트랙과 베스트 KGC 게임 부문) 등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준완 기자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