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정보 최신화 과정에서 일부 보상 누락, 확률 오기입 확인돼
"재발 방지 위해 게임 내 데이터 공개하는 시스템 마련 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개발사 그라비티가 최근 불거진 확률 정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시행을 앞둔 지난 20일,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공지를 통해 일부 유료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게임 내 기준으로 최신화했음을 이용자들에게 고지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특정 아이템 사용 시 획득 가능한 보상 중 일부가 누락되어 있었고, 해당 내용이 추가되면서 기존 보상의 획득 확률도 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최대 8배에 달하는 확률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잘못된 확률 정보로 이용자들을 기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일부 이용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를 신고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개발사 그라비티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그라로크 온라인 김용남 PD는 “개발팀이 추출한 확률 데이터는 QA팀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과 운영팀과 사업팀의 크로스 체크를 거쳐 최종 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확률 정보를 임의로 수정하면 내부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임의 수정은 불가능하며 추출된 데이터 역시 무결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어 김 PD는 “고지 과정에서 고지 내용이 오기입된 부분, 자료 전달 과정에서 내용이 누락되어 고지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 그리고 아이템 구성이 갱신되었으나 이를 고지하지 않은 부분이 확인되어 이를 공지했다”며, “해당 공지로 인해 실망과 불만을 느끼셨을 이용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버의 적용된 데이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더욱 정확하고 나은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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