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부문 신규 다운로드, 쿠팡플레이 이어 2위 차지
매달 동시접속, 이용자 우상향... 아직은 아프리카TV보다 약 40% 밀려

네이버의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치지직’이 오픈 베타 초기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아이지에이웍스가 발간한 2월 인기 모바일 앱 급상승 순위 5위에 치지직이 자리했다. 약 42만 명의 사용자 수 증가 기록을 보였다. 또 업종별 신규 설치 순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2위로 쿠팡 플레이 바로 다음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오픈 베타 서비스 확대를 나서며 공격적인 크리에이터 및 유저 유치에 나선 치지직이 일부 효과를 거두고 트위치 철수 공백을 무리 없이 채운 것으로 보인다.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블로그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블로그
월간 급상승 앱 순위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블로그)
월간 급상승 앱 순위 (자료: 아이지에이웍스 블로그)

치지직은 트위치의 한국 철수를 앞두고 2월부터 본격적인 오픈 베타 서비스 확대를 꾀했다. 19일부터는 스트리밍 제한 해제를 통해 모든 유저에게 스트리밍 송출 기회를 줬다. 26일에는 대형 업데이트를 단행해 영상 후원과 구독 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존 트위치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안착시켰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분석 업체 소프트콘에 따르면 치지직은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평균 시청자 수 약 8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약 5천 명 증가한 수치다. 최고 시청자 수는 약 22만 명으로 전주 대비 2만 9천여 명 증가했다.

눈에 띄는 수치는 최고 동시 방송 숫자로 5,171개의 방송이 스트리밍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동기간 아프리카TV의 최고 동시 방송 숫자 5,218명에 근접한 수치다.

왼쪽 치지직, 오른쪽 아프리카TV (자료: 소프트콘 뷰어십)
왼쪽 치지직, 오른쪽 아프리카TV (자료: 소프트콘 뷰어십)

동 기간 아프리카TV는 평균 시청자 수 약 14만 명, 최고 시청자 수는 37만 명에 이른다. 아프리카TV 시청자 추이는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지만, 치지직 대비 평균과 최고 시청자 모두 약 40% 앞서고 있다.

치지직은 최근 파트너 스트리머 콘텐츠 지원 정책을 펴며 유저 잡기에 나섰다. 인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한 ‘자낳대’와 마인크래프트 대형 서버 ‘띵타이쿤’과 같은 스트리머 참여형 대형 콘텐츠에 힘을 싣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서버 운영과 대회 운영, 상품 등에 최대 2천만 원 규모로 지원금을 내며 신청자에 한해 연 2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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