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운틴, “메이플스토리의 플레이 패턴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시도"
보스 스테이지는 호평, 일반 스테이지는 아쉽다... 이후 개선될 가능성 있어

메이플스토리의 새로운 콘텐츠 ‘하이마운틴’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 22일 업데이트된 에픽 던전 ‘하이마운틴’은 그간 메이플스토리에서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구조의 신규 콘텐츠다.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지난 ‘메이플 나우’에서 하이마운틴의 기획 의도에 대해 “짧은 플레이로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의 플레이 패턴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하이마운틴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주간 콘텐츠로, 총 10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보상이 지급되며, 진행 경과는 일주일 간 유지된다. 하이마운틴에서만 사용 가능한 특수 기능 ‘미트라 변신’을 통해 패턴을 파훼하는 것이 콘텐츠의 핵심 기믹이다.

하이마운틴의 스테이지는 크게 일반 스테이지와 보스 스테이지로 나뉜다. 3, 6, 9, 10스테이지는 보스 스테이지, 그 외의 스테이지는 일반 스테이지다.

이 중 보스 스테이지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각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고유의 패턴을 갖고 있는데, 그 난이도가 주간 던전에 걸맞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미트라 변신을 통해 캐릭터 스펙에 무관하게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일반 스테이지의 경우 진행 방식과 구성이 조금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반 스테이지는 정해진 시간 내에 몬스터를 처치해 진행도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스테이지의 맵이 너무 넓고 복잡하게 이뤄져 있어 캐릭터의 기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텔레포트’를 사용하는 일부 마법사 직업의 경우 캐릭터 조작에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캐릭터의 스펙이 낮을수록 클리어 타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손꼽힌다. 미트라 변신을 사용하면 모든 몬스터들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지만, 변신에 필요한 게이지는 결국 몬스터를 처치해야 채워지기 때문에 몬스터 처치가 힘든 저스펙일수록 클리어 타임은 눈에 띄게 늘어난다.

하나 염두해야할 점은 하이마운틴이 메이플스토리가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이라는 것이다. 5·6차 전직과 메이플 아티팩트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조정으로 개선됐던 것처럼 하이마운틴 역시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선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앞으로 하이마운틴이 어떻게 변화할지, 더 나아가 하이마운틴이 향후 메이플스토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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