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최근 경영 환경 감안 결정... 미래 도약 목표로 선택과 집중 결정"

'트릭스터M'
'트릭스터M'

‘팡야’, ‘프로야구 매니저’, ‘트릭스터M’ 등의 게임을 개발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가 문을 닫는다. 

엔트리브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중단될 예정이며 게임 IP는 모회사 엔씨로 이관된다. 소속 직원 약 70명은 2월 15일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리브는 손노리의 온라인 게임 개발 부서로 시작한 엔트리브는 2003년 독립해 ‘팡야’를 출시해 흥행했고 이후 SK텔레콤에 인수된 바 있다. 2011년 SK텔레콤이 매각을 추진해 엔씨가 1,0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들여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수 이후 11년간 적자를 면치 못한 엔트리브는 경영 악화로 2016년 김준영, 서관희 대표가 사임하고 2022년에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최근 출시한 두 개 작품 '프로야구H3', '트릭스터M'의 연속적인 실패가 치명적이었다. 결국 2024년 인수 약 13년 만에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소프트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며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 종료까지 유저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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