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그랜드크로스' IP 첫 걸음... 웹툰·웹소설 오가는 세계관 구현
많은 유저가 RTS 재미 느끼도록 '영지', '타이탄' 등 콘텐츠 선보여

[게임플] 넷마블이 신작 전략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하 그랜드크로스)’을 모바일 및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그랜드크로스는 현실 세계의 주인공 ‘유진’과 ‘미오’가 갑작스럽게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되어 여러 영웅과 함께 왕국을 구한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그랜드크로스를 시작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그랜드크로스’ 현상으로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그랜드크로스’ IP의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만화 속 주인공이 게임 세계로 넘어가기도 하고, 반대로 게임 속 인물이 다른 웹소설의 세계관으로 이동하기도 하는 등 여러 플랫폼을 자유롭게 오가며 ‘그랜드크로스’ IP가 가진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콘텐츠 차원에서 그랜드크로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서브컬처와 RTS의 조합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컨셉을 가졌다. 앞서 다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서브컬처 장르적 요소를 긴 시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 위에 덧붙였다.

그랜드크로스를 단순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평가할 수 없는 이유는 이 게임이 RTS 장르의 핵심인 전략적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했기 때문이다. 보병, 궁병 등 일반 병종에 더해 공중을 비행하며 지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폭격기’, 먼 거리에 위치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투석기’ 등 고유의 특징을 가진 특수 병종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구현됐다.

또한 게임을 대표하는 거대 병기 ‘타이탄’은 전략의 중심적인 요소로 활용된다. 일반 병종과 동일하게 보병, 궁병, 기마병, 공병으로 구분되는 타이탄은 압도적인 크기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승기를 이어가거나, 전세를 완전히 뒤집는 등 전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부대 전체를 순식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텔레포트’, 상대의 시야를 벗어나 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은신’ 등 전장의 선봉에 서는 영웅들의 고유한 영웅 스킬과 이를 활용한 전략,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빠르고 정확한 부대 조작 등 RTS 장르의 매력을 증대시키는 요소들을 다수 활용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충실히 살릴 전망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유저가 RTS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 기존 RTS 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서브 컬처 요소를 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며, 특유의 마니아성이 강한 RTS 장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유저들이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영지’ 등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도 함께 차용했다.

이를 통해 많은 유저가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왕성전’의 볼륨도 함께 커진다.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연맹 간의 치열한 전투에선 참여한 유저들이 많을수록 그 안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 역시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전장에서 발생하는 치밀한 전략과 외교, 협상, 공조 또는 경쟁 등 복잡한 상호작용이 선사하는 묘미야말로 개발진이 게임을 통해 유저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재미다.

강민석 넷마블에프앤씨 총괄 PD는 앞선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만큼, 새로운 전략 게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많은 유저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며, “그랜드크로스가 전략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서브컬처를 즐기는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게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된 얼리액세스에서는 많은 관심에 힘입어 서버 증설 및 콘텐츠 다각화 및 밸런스 조정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공을 기울였던 그랜드크로스는 오는 8월 9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