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등 레전드 선수들과 발로란트, 카트라이더 올스타 등장 예고
인플루언서 팬밋업과 레트로 장터와 같은 다양한 행사도 준비

[게임플] 이번 여름 게이머와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WCG 2023 부산’이 7월 28일부터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부산광역시와 빅픽처인터렉티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빅픽처인터렉티브가 공동 주관한다.

WCG의 역사는 2000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WCGC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WCG는 2001년 정식 발족을 거쳐 현재의 WCG가 됐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 게이머들의 축제로 발전했다. WCG의 슬로건은 ‘게임을 넘어(Beyond the Game)’로 게임을 단순한 여가 활동에서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으로 제시됐다.

지금까지 WCG는 111개국 150만 명이 넘는 게이머와 함께 76개 게임을 종목으로 선보였으며 특히 ‘임요환’, ‘장재호’, ‘배재민’ 등 국내의 걸출한 선수들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2013년까지 전세계 게이머들을 묶는 역할을 했던 WCG는 잠시 그 명맥이 사라졌었다. 2013년 이후 6년, 2020년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가진 WCG는 2022년 빅픽처인터렉티브의 인수로 다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빅픽처인터렉티브는 ‘WCG 2022-23’을 시작으로 WCG 브랜드 재출범을 알렸다. 

그동안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와 ‘WCG Rivals'로 WCG의 기반을 다시 다진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이번 ‘WCG 2023 부산’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e스포츠팬과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WCG 2023 부산에는 총 10개국의 72명 선수와 54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며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모바일 레전드: 뱅뱅,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워크래프트3, 에픽세븐, 전략적 팀 전투(TFT),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1·2,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2, 발로란트 총 15개 종목으로 그랜드 파이널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WCG는 개막식과 함께 W, C, G로 나뉘는 세 개의 스테이지에서 각기 다른 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28일 첫날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W스테이지에서 열리는 ‘WCG 인비테이셔널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과 ‘WCG Rivals 한중전’이다.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으로 펼쳐지는 ‘WCG Rivals#4 한중전’은 과거 WCG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매치업으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의 레전드 선수 ‘장재호(Moon)’, ‘업효섭(FoCus)’, ‘조성주(Maru)’, ‘김유진(sOs)’ 4명의 선수가 각 종목을 두고 중국의 ‘왕수웬(Infi)’, ‘루웨이량(Fly100%)’, ‘리페이난(Oliveira)’, ‘후샹(MacSed)’과 대결을 펼친다.

또한 오후 1시 스테이지 C에서 펼쳐지는 ‘KD 올스타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현역 선수들이 참가해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팬들과 함께 만나는 이벤트 매치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올스타 선수를 가리는 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날 29일에는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올스타전’과 ‘에픽세븐 길드워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다양한 종목들이 팬과 게이머들을 기다린다.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약한 8명의 선수가 발로란트 인풀루언서들과 함께 대결을 펼친다. 1세트 데스매치 2,3 세트 공식 대회와 동일한 규정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에픽세븐 길드워 인비테이셔널’에는 국내 1, 2위 기사단 소속 선수 14명이 출전해 월드 아레나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할 예정이다. 7vs7 승자연전 구조로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시상한다.

‘오버워치2’, ‘피파온라인4’ 등의 종목으로 이뤄진 관람객과 인플루언서가 함께 하는 참여형 매치와 인플루언서 간의 매치 관람까지 다양한 유형의 게임 플레이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WCG 2023 부산은 ‘에픽세븐 성우쇼’, ‘WCG 레트로 게임존’ 등 e스포츠 대회를 즐기지 않는 팬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팬들과 만나는 팬사인회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 선착순으로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WCG 2023 BUSAN 인플루언서 팬사인회는 와나나 크루, 마젠타, 가재맨, 쵸단, 여푸, 류제홍, 학살 등 총 16팀의 인플루언서가 3일 간 팬들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