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최근 1년간 꾸준하게 매출 1위 자리 유지
'프라시아 전기'·'아키에이지 워'·'나이트 크로우', 1위 못하고 순위권에 그쳐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여러 경쟁작의 등장에도 굴하지 않고 매출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앱마켓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리니지M은 매출 순위 5위 안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순위가 가장 낮았을 때는 2022년 11월로,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 형제작 ‘리니지W’의 출시로 잠시 1위의 자리를 내어줬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리니지M에게 상당한 호적수였다. 오딘은 동일한 장르의 진정한 경쟁작으로서 신규 클래스 출시 등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 1위의 왕좌를 몇 차례 찬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리니지M은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올해 2월 리니지M은 ‘원신’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어주기도 했다. 당시 최고의 성능을 자랑했던 캐릭터 ‘호두’와 ‘야란’이 복각하면서 원신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일 만에 다시 리니지M은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고, 이후 현재까지도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리니지M 최근 1년간 매출 순위 그래프 (출처: 모바일인덱스)
리니지M 최근 1년간 매출 순위 그래프 (출처: 모바일인덱스)

최근에는 여러 게임사에서 리니지M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경쟁작을 출시했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호기롭게 등장해 리니지M의 자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 모두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리니지M이 앉은 1위의 자리를 빼앗진 못했다.

리니지M의 이러한 흥행은 소위 ‘콘크리트’라 불리는 탄탄한 기존 유저층과 개발진의 꾸준한 신규 콘텐츠 출시의 시너지 작용에서 기인한다. 리니지M은 최근 요정과 마법사 클래스를 개편하고, 신규 던전 ‘알비노 분지’ 추가, ‘월드 공성전’ 및 ‘마스터 총력전’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 신작들이 리니지M에게 연이어 가로막힌 상황이다.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도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리니지 M이 언제까지 매출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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