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산테, 세주아니, 아지르, 제리, 룰루 등 주요 챔피언 재등장 가능성 높아

[게임플]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팀은 탈락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는 2라운드는 정규 시즌 1위 T1이 승리 팀 중 하나를 선택,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젠지는 T1이 선택하지 않은 팀과 대결한다. 

오는 4월 1일에는 최종 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2라운드 승자끼리 맞붙을 예정이며, 다음날에는 2라운드 패배팀이 대결한다. 최종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커뮤니티에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밴픽 양상과 승패를 예측하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위 동부와 서부팀 간의 격차가 두드러졌던 정규시즌과 달리, 정상급 팀들이 다전제 상황에서 겨루는 경기이기에 어떤 챔피언, 전략을 사용할지 여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 gol.gg
출처 - gol.gg

지표 통계 사이트 gol.gg에 따르면 이번 정규 시즌 밴 리스트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챔피언은 애쉬로 175회 금지됐다. 뒤를 이어 케이틀린(165회), 앨리스(133회), 루시안(111회), 레넥톤(106회), 마오카이(103회)가 순차적으로 밴카드를 차지했다. 

탑 선수들이 가장 많이 경기에 사용한 챔피언은 크산테다. 이번 시즌 처음 등장한 크산테는 80회 선택받으며 준수한 성능을 수치로 입증했다. 안정적인 라인전으로 강점을 드러내는 나르(73회)와 더불어 레넥톤(54회), 잭스(53회), 제이스(43회), 피오라(32회)가 뒤를 이었다. 

정글 선수들의 소위 최애픽은 106회 선택을 받은 세주아니다. 오공 역시 94회 선택받으며 뒤를 이었고 바이(78회), 마오카이(47회), 리 신(47회), 앨리스(29회), 비에고(19회) 순으로 선택했다. 

미드 선수들은 아지르를 74회 선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러한 수치는 사일러스(48회), 아칼리(43회), 탈리야(35회), 빅토르(33회), 그라가스(20회)의 픽 횟수 그리고 다른 라인의 경향을 감안하면, 현재 아지르의 긍정적인 평가를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텀 선수들의 픽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챔피언은 제리로 총 108회 선택됐다. 바루스 역시 80회 선택받으며 그 성능을 증명했고 루시안은 69회 선택받으며 뒤를 이었다. 

서포터는 유틸 계열 챔피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우선 룰루가 79회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나미(69회), 카르마(57회), 하이머딩거(39회), 애쉬(29회)로 나머지 챔피언들이 뒤를 이었다.

플레이오프 역시 글로벌 밴 등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챔피언 밴픽 측면에서의 변경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간혹 애니, 아우렐리온 솔 등 정규시즌 후반에 두각을 드러낸 경우처럼 소위 깜짝픽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도전을 감행하기에 부담이 큰 자리인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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