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레이드, 9명의 우두머리 등장하는 구성... 성장할수록 쉬워져

[게임플] 블리자드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용군단’ 확장팩에 대규모 패치 ‘넬타리온의 불씨’가 오는 23일 적용된다.

넬타리온의 불씨는 10.0.7 콘텐츠 업데이트 ‘금지된 해안으로의 귀환’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현신들은 다음 포석을 준비하기에 앞서 힘을 되찾고 새로운 동맹을 끌어들이려 한다. 그중 피락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가 숨겨진 자랄레크 동굴에 자라딘을 집결시킨다.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콘셉 아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콘셉 아트

이에 비늘사령관 사카레스가 이끄는 드랙티르 반군 분리된 불길 역시 아베루스를 노리고 피락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신규 지역 자렐레크 동굴과 신규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4종의 신규 신화+ 던전, 피락의 습격과 용 조련술 등을 포함한 신규 야외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넬타리온의 불씨가 추가되기에 앞서 블리자드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와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좌측부터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
좌측부터 마리아 해밀턴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패트릭 도슨 프로덕션 디렉터

Q. 10.1 패치를 빠르게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앞서 공개한 로드맵을 감안하면 10.0.7 콘텐츠가 너무 빨리 소모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패트릭 도슨: 개발팀은 몇 개월마다 신규 콘텐츠를 하나씩 공개하는 형태로 방향성을 잡았다. 유저들이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즐기고 난 이후에 즉시 다음 신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Q. 신규 시즌에서 과거 던전 중 일부가 복귀할 예정인데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패트릭 도슨: 썩은굴 던전은 많은 유저들이 좋아했던 던전이라 선정했으며, 넬타리온의 둥지 역시 이번 업데이트 테마와 어울리는 던전인 만큼, 관련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10.1 신규 레이드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패트릭 도슨: 이번 신규 레이드는 이전과 달리 9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마지막 우두머리는 다소 어렵지만, 그 이외의 우두머리는 더 좋은 장비를 착용할수록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난이도 자체는 기존 레이드와 비슷하며, 이러한 방향성은 다음 확장팩에서도 유지된다. 

 

Q. 10.1에 적용되는 어픽스는 어떤 형태, 특징을 갖췄는데 미리 공개해줄 수 있나?

마리아 해밀턴: 아직 작업 중인 부분이라 추가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 어픽스를 바꿨다해서 고유한 특성이 사라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커뮤니티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고 여러 특별한 사항도 논의 중이다. 

Q. 10.1의 전문 기술은 이전 버전에 비해 무엇이 업그레이드 됐나?

패트릭 도슨: 이번 10.1로 새로운 제작법이 추가된다. 전문 기술이 추가된 이후 여러 유저들이 제작 장인으로 활약해줬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만족스럽다. 커뮤니티의 반응을 참고해서 전문 기술의 장단점을 듣고 이를 향후 업데이트로 반영할 예정이다. 현 시스템에서 보완점을 더하고 콘텐츠를 추가하는 쪽으로 진행하겠다. 

 

Q. 성기사 밸런스 패치처럼 큰 규모의 조정이 예정된 전문화나 직업이 있을까?

패트릭 도슨: 다른 직업들도 조정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조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내길 바란다. 

 

Q. 현재 국내에선 교역소가 호평을 받고 있는데, 다른 지역 유저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또 형상변환 및 수집품 관련 콘텐츠가 10.1에도 포함되어 있나? 

마리아 해밀턴: 교역소는 여러 지역에서 환영받고 있다. 플레이로 포인트도 얻고 형상변환, 수집품도 얻을 수 있으니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매달 신기한 아이템과 형상변환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Q. 용군단을 기점으로 유저들의 호평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번 확장팩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갔는지 궁금하다. 

패트릭 도슨: 주요한 변화 중 하나는 분업화인 것 같다. 전체 개발진 중 일부는 이미 다음에 추가할 콘텐츠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용군단 패치 역시 공개 전부터 개발 중인 사안이었다. 커뮤니티에서 들은 여러 의견을 토대로 성기사 밸런스 조정과 같은 유의미한 변화를 끌어낼 수 있었다. 

 

Q. 검은용군단의 왕좌에 앉는 인물은 결국 누구인가. 래시온, 사벨리안, 제 3의 인물인지 공개 가능한 부분이 있나?

마리아 해밀턴: 유저들은 래시온, 사벨리안 등의 인물들과 함께 넬타리온이 광기에 빠진 지역을 여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인물들이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넬타리온의 실험실에서 보게되는 여러 장면을 인물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다. 

Q. 넬타리온과 관련된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래시온, 사벨리안의 평판과 관련해서 시나리오 전개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나? 

마리아 해밀턴: 이번 확장팩에선 래시온, 사벨리안 등의 인물들이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이 포함된다. 해당 인물들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함께 모험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 스토리를 통해 다음 용군단의 지휘자가 누가 될 것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Q. 용군단의 전문기술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주얼 유저나 자본이 부족한 유저들은 전문기술을 아예 포기하기도 하는데, 이를 개선할 계획이 있나?

패트릭 도슨: 전문기술은 유저들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콘텐츠다. 만약 다양한 전문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셔야 한다. 다만 유저들이 포인트 확보를 위한 퀘스트를 끝까지 완료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간을 두고 살펴볼 예정이다. 

 

Q. 10.1 2시즌의 전문기술 특성 트리가 궁금하다. 기존의 포인트를 모아두면 도움이 되나?

마리아 해밀턴: 포인트를 모아두더라도 큰 혜택은 없다. 넬타리온의 불씨에선 새로운 전문기술이 추가되지 않기 때문이다. 초기화할 계획도 없으니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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