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데프트' 현 소속팀 DK와 개막전
지난해 스프링-서머 결승 대진 T1-젠지 맞대결

[게임플]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이 오는 18일부터 유력 우승 후보 디플러스 기아와 전년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DRX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번 LCK 스프링은 지난주 라이브서버에 적용된 13.1 패치 버전으로 치러진다. 해당 패치 버전에서 강력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챔피언은 크산테, 제이스, 마오카이, 바루스, 하이머딩거 등이 꼽힌다. 

그중 가장 최근에 등장한 크산테는 출시 이후 여러 번 하향을 당했음에도 챌린저스를 비롯한 대회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탱커 챔피언임에도 궁극기 ‘총공세’로 전환했을 때 준수한 딜량을 뽑아낼 수 있어 라인전과 한타, 모든 측면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LCK 스프링은 새로운 메타를 1군 선수들의 플레이로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 시즌을 거친 소환사의 협곡은 탑 경험치 소폭 상승, 정글 역할군 개편, 화학 공학 드래곤 재도입, 신규 아이템 추가 등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했다. 

팀들의 로스터 변화 역시 관전 포인트다. 1일차 첫 번째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대전으로 진행된다. ‘칸나’ 김창동과 ‘데프트’ 김혁규가 합류한 디플러스 기아는 현재 LCK 팀들이 뽑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로스터 변화 역시 적은 편이라 개인기량과 함께 팀워크 측면에서도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DRX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기대치를 높였으나, ‘베릴’ 조건희를 제외한 기존 멤버 4인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라스칼’ 김광희, ‘덕담’ 서대길 등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며 좋은 평가를 받은 인원이 합류한 만큼, 그만한 성과를 기대할만하다. 

2경기 T1과 젠지와의 대결은 18일 대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전통의 강호 T1은 2022년 멤버를 그대로 주전 라인업으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팀워크는 T1을 디플러스 기아 다음 가는 우승 후보로 평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탄탄한 상체 라인을 확보한 젠지는 새롭게 합류한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의 활약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즈는 각종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입소문을 탄 선수로, LPL로 이적한 ‘룰러’ 박재혁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LCK 스프링은 수, 목, 금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되며 2경기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주말 경기 1경기는 오후 3시에, 2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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