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우마무스메 하나로 매출 TOP10 복귀, 운영 회복도 호재
12월 중순 및 하순, 0.5주년 발맞춘 핵심 픽업 차트 뒤흔들 전망

[게임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회복세의 전조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가 한국 서비스 중인 '우마무스메'는 지난 21일, 구글플레이 실시간 및 일간 매출 10위에 복귀했다. 10월 중순 이후 약 1개월 만에 'TOP10'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8일 매출 2위까지 뛰어오르는등 급상승 지표가 보였다. 

매출 급등 원인은 17일 업데이트한 신규 의상 육성 우마무스메다. 두 캐릭터 가운데서도‘[날아라☆서머 나이트] 마루젠스키'는 이미 일본 서비스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도주마다. 

가장 효율적으로 알려진 스피드-지능 보너스와 알찬 스킬 구성, 무엇보다 중반 선두를 잡기 최적인 고유기 효과로 인해 핵심 콘텐츠인 챔피언스 미팅 최고의 도주 요원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그동안 재화를 아끼고 모아온 유저들이 일제히 픽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역을 겪었던 우마무스메 운영이 안정화된 점도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 김상구 본부장을 필두로 한 TF팀이 정규 운영팀으로 발령되어 유저 요구사항을 대부분 반영했고, 편의성 조기 도입 근본적 운영 서비스 개선 등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안심하고 구매가 재개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TOP10 복귀를 이끈 '수영복 마루젠스키', 기자 역시 레오배 대비 육성 중이다
TOP10 복귀를 이끈 '수영복 마루젠스키', 기자 역시 레오배 대비 육성 중이다

또한, 일본 서버 이용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이번 상승이 그저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마무스메 핵심 픽업은 12월에 연달아 찾아온다. 

10월과 11월 중순까지는 운영 안정화에 마음이 놓여도 재화를 투입할 픽업이 없었다. 선행 서버의 결과를 미리 본다는 뜻의 '미래시'로 인해 골라서 뽑기가 가능했고, 한동안 성능 면에서 굳이 얻어야 할 신규 우마무스메와 카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마루젠스키 뒤로 이어지는 차차기 픽업에서는 과금 유저들이 반드시 챙겨가려 할 서포트 카드가 나온다. SSR '나이스 네이처'는 향후 1년 가량 파인 모션과 비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능 카드다. 앞으로 지능 카드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경쟁을 원한다면 놓치고 싶지 않은 성능이다. 

다음 이어질 픽업은 더욱 큰 분수령이다. 서포트 카드 SSR '라이스 샤워'와 '카시모토 리코'가 동시 추가된다. 이 시점은 0.5주년 이벤트, 그리고 신규 시나리오 아오하루배(일본명)와 맞물린다. 게임을 잠시 놓고 있던 유저도 돌아와 새롭게 즐기기 최적의 시기다. 

두 카드의 성능 역시 6개월 동안 압도적이다. 카시모토 리코는 신규 시나리오에 이사장 대리로 등장하는 친구 카드로, 이것 한 장만으로 스태미너가 해결될 정도라 육성에 극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파워 카드인 라이스 샤워 역시 '원호의 마에스트로' 스킬을 주며, 시나리오에 정확히 맞는 강점을 지녀 1순위로 쓰이는 서포트다. 

소위 '쌀대리'의 픽업은 12월 19일이나 20일로 예측된다
소위 '쌀대리'의 픽업은 12월 19일이나 20일로 예측된다

이번 마루젠스키는 향후 더 '큰 것'을 예측하기 위한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과금 부담이 크지 않은 육성 우마무스메 픽업에서 10위권 내에 입성했다는 것은, 모두가 기다리던 최상위 서포트 카드에서 성적 기대치는 훨씬 높다는 의미다. 

일본 서비스 일정을 그대로 따를 경우 나이스 네이처는 12월 9일경, 라이스 샤워-카시모토 리코는 12월 말 픽업이 시작된다. 모두가 이 카드들의 성능을 알고 있으므로,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카드 '키타산 블랙' 이후 최대 성적을 올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래시' 존재로 인해 우마무스메가 꾸준한 고매출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특정 픽업 시기 폭발력은 아직도 증명되고 있다. 운영 사태로 재기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벗어던지고 다시 화제를 이끌 것인지, 12월 중순과 하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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