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운영 전담 TF팀 구성, 핵심 문제 개선 나서

[게임플]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간담회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공식 카페를 통해 '키타산 블랙' 픽업 조기 종료와 관련된 후속 방안을 공개했다. 키타산 블랙 픽업 조기 종료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했던 한정 픽업 뽑기를 카카오게임즈가 점검을 이유로 당초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종료한 이슈였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한정 픽업 뽑기는 10월 11일 점검 이후부터 12일 오전 11시 59분까지 한시적으로 재진행될 예정이다. 이때 해당 픽업 뽑기가 진행됐을 당시 쌓였던 교환 Pt도 8월 10일 기준으로 복구된다. 

만약 조기 점검으로 교환 Pt를 사용하지 못했던 유저라면 교환 Pt를 소모해 키타산 블랙이나 '사토노 다이아몬드' 서포트 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교환 Pt가 지급되어도 8월 10일 점검 이후 교환되었던 클로버는 별도로 차감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정 픽업 뽑기의 육성 우마무스메 픽업 대상은 [비욘드 더 호라이즌] 토카이 테이오, [엔드 오브 스카이] 메지로 맥퀀이며, 서포트 픽업 대상은 [다가오는 열기에 떠밀려] 키타산 블랙, [그 뒷모습을 넘어서] 사토노 다이아몬드다.

이번에 재진행되는 한정 픽업 뽑기에는 8월 10일 이후에 출시된 육성 우마무스메와 서포트 카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즉 '카렌짱', '나리타 타이신', '스마트 팔콘', '나리타 브라이언' 등과 [고향 직송 응원!] 유키노 비진, [누르고 참으려 해도 계속 불타는 것] 야에노 무테키 등은 뽑기를 돌려도 얻을 수 없다. 

키타산 블랙 한정 픽업 뽑기 후속 조치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이 이끄는 개선 TF의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21일 공식 카페를 통해 간담회 이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방향성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키타산 블랙 한정 픽업 뽑기 조치를 마친 개선 TF의 다음 과제는 소위 '고루시 위크'로 불렸던 '564 캠페인 잭'이다. 해당 이슈는 유저들이 사전 준비가 필요한 이벤트 정보를 시작 하루 전에 전달받아 화제로 불거졌던 사례로,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미흡하고 불친절한 운영을 지적받았다. 김 본부장은 키타산 블랙 방안 협의를 마친 후 564 캠페인 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게임을 잘 이해하는 멤버들이 개선 TF에 추가 충원되어 더 수준 높고 세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전달주신 개선 요구와 질책 목록을 잘 정리해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 본부장이 공개한 개선 진행상황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건의됐던 안건 중 상당 수가 현재 처리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과 동일한 뽑기 스케줄은 오는 10월 18일부터 맞출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간담회의 도화선이 됐던 챔피언스 미팅 공지 또한 보다 구체화될 계획이며, 캐릭터의 개성을 반영한 푸시 알람 도입, 우편함 수령 기간 확대, 공식 폼헤이지 누락 정보 보강, 한국형 파카라이브 제작협의, 사투리 번역 협의, PC 클라이언트 버전 도입 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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