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검은사막도 오프라인 행사 복귀... 9월 24일 파라다이스 시티

[게임플] 펄어비스의 유저 소통 행사가 궤도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PC '검은사막'의 '2022 하이델 연회' 개최 소식을 처음 알렸다. 9월 24일, 장소는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이다. 9월 내 오프라인 행사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여름에 하이델 연회, 겨울 칼페온 연회. 검은사막의 연 2회 쇼케이스는 기본처럼 자리잡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백은 뼈아팠다.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 간담회 역시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실제 만나는 현장감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펄어비스의 소통 전략도 공격적으로 복귀했다. 시작은 '검은사막 모바일'이었다. 7월 2일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에서 개최해 유명 쉐프의 만찬과 함께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하고, 하반기 로드맵으로 신규 및 복귀 유저 지원을 제시했다.

같은 달 16일 PC 검은사막 유저들을 대상으로 ‘VOA(Voice Of Adventurers) 서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이델 & 칼페온 연회 외에도 전 세계 이용자들을 만나고 직접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사다. 해외 각 권역에서 뜻깊은 행사를 기획했지만, 팬데믹으로 연기된 끝에 서울로 돌아와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공개된 각성 드라카니아는 검은사막을 떠났던 유저들까지 화제가 닿기도 했다. 용의 날개를 펼치는 캐릭터 콘셉트에 맞춰 실제 비행이 가능했고, 폼 변환에 따른 화려한 액션으로 인해 트레일러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소통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하이델 연회와 드라카니아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저 141%, 복귀 유저가 164% 오르는 극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PC 검은사막 역시 각성 드라카니아 추가 이후 접속 상승세를 그렸다.

9월 하이델 연회는 PC 검은사막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공개 행사다. VOA 서울이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수 유저의 관람이 불가능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의미가 깊다. 모바일 이상의 현장 준비와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가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개발자들이 현장에 남아 유저 테이블을 돌아다니고, 직접 의견을 들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등 실시간 소통에 힘을 주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하이델 연회는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인지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검은사막은 2014년 출시해 올해로 서비스 9년차를 맞이했다. 시장 확대를 통해 전 세계에서 골고루 유저를 확보했고, 다음 단계로 글로벌 모든 권역에서 직접 서비스를 실시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제 긴 시간을 넘어서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호흡하는 행사로 다시 찾아온다. 24일 인천에서의 하루가 기대를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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