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너지와 챔피언으로 변화의 재미 더해진 7.5 시즌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전략적 팀 전투’가 7.5 시즌 ‘용의 땅: 미지의 영역’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용의 땅: 미지의 영역은 7 시즌 용의 땅의 확장팩이다. 기존 시너지, 챔피언이 삭제되고 빈자리에 신규 시너지와 챔피언으로 채워 넣는 등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석호와 어둠강림이라는 신규 시너지와 함께 챔피언들이 추가돼 기존 용의 땅에선 볼 수 없었던 경험이 가능해졌다. 또한 얼어붙은 심장이 종말의 겨울로 교체됐으며, 보물 용은 일정 확률에 따라 새로운 보물 용이 등장하도록 변경됐다.

TFT 브랜드 마케팅팀 김준우 팀장, 김희찬 담당과 함께 기존의 틀은 유지한 채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 7.5 세트와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좌] 김준우 팀장 [우] 김희찬 담당
[좌] 김준우 팀장 [우] 김희찬 담당

Q. 뇸뇸이와 닐라, 나미처럼 여러 챔피언/특성이 추가되고 삭제됐다. 이번에 이들을 선정한 기준이 궁금하다.

김희찬 담당 - 테마에 맞춰서 선정했다. 석호라는 바다와 관련된 특성이 추가되면서 해당 콘셉트에 걸맞은 챔피언들을 추가했다. 기물을 선정할 때는 테마에 어울릴만한 챔피언과 스킨을 살펴보고 결정한다.

 

Q. 기존엔 한 마리만 사용할 때 강력했던 용 시너지가 여럿을 사용해도 강력해지도록 개편된 것 같다. 용의 콘셉트가 바뀐 이유는?

김희찬 담당 - 기존 용의 땅이라는 세트를 디자인하면서 아이디어를 냈을 때는 하나의 시너지만 강화하는 걸 용의 콘셉트로 잡았다.

하지만 이번 7.5 세트에선 다양한 용을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처럼 용의 콘셉트가 바뀐 이유는 용의 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김준우 팀장 – 용의 콘셉트는 밸런스적인 부분도 많이 고려해서 변경됐다. 또한 여러 마리의 용을 사용하면 비주얼 적으로도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용 4마리 모두 모으면 특성이 활성화돼 팀 규모가 한 칸 추가로 제공된다. 그래서 최대 5마리의 용을 배치 가능하다. 용으로만 이뤄진 덱을 만드는 것 자체만으로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 본다.

 

Q. 이번 7.5 세트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나 신경 쓴 부분을 알고 싶다.

김희찬 담당 - 지난 7시즌에선 밸런스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핫픽스를 진행했기에, 이번 7.5세트에선 별 시너지의 위력을 줄이는 부분부터 용 시너지를 변경하는 등 밸런스에 대해 많이 신경 쓴 걸로 알고 있다.

기존 용 시너지는 용을 한 마리만 사용하더라도 강함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 7.5 시즌에선 용의 위력을 낮춰 여러 마리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Q. 협곡의 챔피언이 아닌 캐릭터의 참가가 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펭구같은 전설이가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방식도 논의된 적 있는지?

김희찬 담당 - 펭구는 일종의 아바타라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으면서 TFT의 마스코트를 담당하고 있다. 개발자분들과 논의한 적은 없으나 이후 이와 관련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시즌 중반 업데이트로 많은 변화를 적용시키는 이유는? 이번 7.5 세트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궁금하다.

김희찬 담당 - 세트가 진행되면서 유저들이 모두 적응하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기간을 2~4개월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발진은 시즌의 공백을 메우고자 미드 패치를 도입하고 있다.

김준우 팀장 - TFT는 6개월 단위로 신규 세트를 업데이트하고, 3개월 단위로 0.5 세트를 도입하고 있다. 물론 현재 사이클이 추후 유저들이 좀 더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찾아내면 변경될 수 있다.

 

Q. 이번 업데이트로 기대하는 부분은?

김준우 팀장 - 미드 패치이긴 하나 신규 아이템이나 시너지, 챔피언 등이 새로이 추가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LCK 결승전이 열리는 행사장에서 7.5세트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방문 부탁한다.

 

Q. 얼어붙은 심장은 이번 7 시즌에서 자주 사용되는 인기 아이템이었다. 종말의 겨울로 교체된 이유가 궁금하다.

김희찬 담당 - 통계를 봤을 때 적진으로 진입하는 암살자들과 조합이 어울려 밸런스적인 문제가 있었다. 해당 문제도 해결하면서 신선함을 주고자 종말의 겨울로 교체된 것이라 생각한다.

Q.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리신이 미니 챔피언과 미니 용술사로 출시되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리신이 선택된 이유가 알고 싶다.

김희찬 담당 - 리신은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챔피언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보고 싶은 미니 챔피언을 유저들에게 답변을 받은 결과 리신이 가장 많은 표를 받기도 했다.

리신의 스킨 중에서 용술사 스킨이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용의 땅과 콘셉트가 잘 맞았다.

 

Q. 별 시너지의 버그나 위력에 불만을 갖는 유저들 있다. 이번 업데이트 밸런스로 이런 문제를 잡았다고 생각하는지?

김희찬 담당 - 핫픽스를 통해 문제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7.5 세트도 PBE 테스트를 통해 버그와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김준우 팀장 - 시너지에 대한 불균형이나 지속적인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당 부분은 최대한 많이 반영되도록 소통하고 있으니 꾸준히 지켜보길 바란다.

 

Q. 이번에 더블업 모드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더블업 모드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김희찬 담당 - 더블업 모드가 도입된 이후 전략적 팀 전투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났다. 현재 플레이 가능한 일반, 랭크, 더블업, 하이퍼 4가지 모드 중에서 더블업 모드의 플레이 비율이 높다. 앞으로도 더블업 모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우 팀장 - 더블업 모드는 한국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드다. 친구와 함께 할 수 있기도 하고, 같이하는 사람에게 훈수를 두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추후 커스텀 방을 만들어 친구들끼리 더블업 모드로 즐길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Q. 비교적 사용률이 떨어지는 모드가 있는지? 더블업처럼 새로운 TFT 모드가 추가될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김준우 팀장 - 구체적인 수치를 말할 순 없으나, 랭크와 더블업 모드 이용 빈도가 높다. 신규 모드는 아직 내부에서 오고 간 이야기가 없으나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되면 빠르게 알려주겠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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