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중 적 진입 차단에 특화돼 있어 먼저 자리 잡는 게 중요

[게임플] 님블뉴런의 인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신규 캐릭터 ‘프리야’를 지난 14일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였다.

프리야는 하트에 이어 두 번째로 기타를 사용하는 캐릭터다. Q 스킬 ‘개화의 선율’을 사용해 바닥에 꽃을 심은 다음 만개한 꽃에 스킬을 적중시켜 추가 효과를 발생시키는 게 중요했다.

싸움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알 수 없으므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계속 꽃을 심어 두는 게 중요했는데, 꽃으로 지역을 장악하는 걸 방지하고자 일정 거리 멀어지거나 비전투 상태가 지속되면 꽃이 사라지게 만들었다.

대신 전투 상태에 돌입하면 꽃이 계속 유지되므로 대치 상황이 유지되면 계속 꽃을 심어 적들이 쉽사리 다가오지 못하게 만드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꽃이 없으면 프리야가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로 갑자기 발생하는 싸움에선 꽃을 심어서 추가 효과를 얻는 시간을 주지 않아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수풀 속에 꽃을 심을 경우 즉시 개화한다는 점을 활용하면 바로 스킬을 연계해 어느 정도 상황을 무마할 수 있다.

대치 상황에서 계속 꽃을 심는게 중요하다
대치 상황에서 계속 꽃을 심는게 중요하다

W 스킬 ‘포르타멘토’ 투사체가 얼마나 많은 꽃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보호막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데, 이 또한 결국 꽃을 심어 두는 밑작업이 필요하다 보니 꽃의 의존도가 너무 컸다.

프리야의 조작 난이도를 높인 범인은 바로 E 스킬 ‘프리비티의 노래’였다. 이 스킬은 3번 발동되는 광역 공격의 범위가 매번 바뀌는데, 적의 이동을 방해하기 위해선 적의 동선에 맞춰 프리야도 움직여야 한다.

기본 지속 효과 ‘자연의 응답’은 머리 방어구를 고정시켜 초반에 제작해야 할 물품을 하나 줄여준다는 점이 좋았다. 다양한 루트를 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듀오/스쿼드 모드에서 다른 팀원들과 루트를 맞추기도 편리했다.

특히 스킬 레벨이 오를수록 방어구 등급이 상승해 제공하는 능력치가 늘어났기에 다른 스킬들 보다 먼저 투자하는 게 강요됐다. 그래도 얻을 수 있는 능력치가 모든 스킬에 영향을 주므로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

프리야를 총평하자면 예열이 필요한 점이나 스킬 활용이 어려운 점으로 인해 다른 서포터 캐릭터인 요한과 마이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꽃을 심은 다음 개화시키고 스킬을 사용해 효과를 발휘하는 구조 자체는 참신했기에 색다른 서포터를 원한다면 해보는 걸 추천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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