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오이와 니코 등 오랜만에 조정된 챔피언 행보 기대

[게임플] 금일(16일)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신규 챔피언 '레나타' 추가와 함께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 12.4 패치를 게임 내 업데이트했다.

먼저, 최근 활약이 감소한 아트록스는 Q 스킬 ‘다르킨의 검’ 끝부분 피해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라인 교전부터 미니언 처치, 한타 등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아무무는 지난 패치에서 E 스킬 ‘짜증내기’ 하향 조정 이후 성능이 급감했다. 이에 기본 물리 피해 감소량을 높였으나 이미 피해량 감소량이 제한된 이상 이전만큼의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서포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블리츠크랭크는 기본 체력 재생이 감소해 라인 지속력이 떨어졌다.

일라오이는 오랜만에 밸런스 조정을 받았다. 기본 공격 속도와 W 스킬 ‘혹독한 가르침’이 주는 최대 체력 비례 피해량이 상승했다.

애쉬의 경우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이 조정됐다. 궁극기 사용 시 날아가는 투사체의 속도가 서서히 증가하게끔 변경되면서 다른 라인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됐다.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

문도박사는 레벨당 공격력 증가량이 감소하고, 궁극기 ‘최대 투여량’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고정됐다. 이로 인해 후반 활약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 전에도 라인전 능력 자체는 탁월했던 챔피언이기에 이번 패치 이후 탑 라인에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니코는 피격 판정 범위가 작아져 범위 스킬을 피하기 쉬워졌다. 또한 Q 스킬 ‘꽃망울 폭발’의 추가 폭발 피해량이 상향 조정돼 미니언 처치 속도가 빨라졌으며, W 스킬 ‘형상 분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아져 위기 모면 능력도 좋아졌다.

칼리스타는 기본 방어력이 증가하고, 루시안은 Q 스킬 ‘꿰뚫는 빛’의 마나 소모량이 낮아지면서 라인 교전 및 유지력이 높아졌다.

특히 루시안은 나미의 E 스킬 ‘파도 소환사의 축복’ 적중 시 피해량을 되돌려 줬기에 나미와 함께 다시 한번 바텀을 지배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누누와 윌럼프의 경우 레벨당 체력 증가량과 Q 스킬 ‘잡아먹기’의 챔피언 대상 회복량이 감소하면서 적의 공격을 버티는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키아나는 기본 지속 효과 ‘왕가의 특권’으로 부여되는 물리 피해량의 공격력 계수가 깎였다. 이로 인해 키아나의 미니언 처치 속도나 적 처치 능력이 낮아졌으므로 중후반 영향력이 낮아진 셈이다.

이전에 진행한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제리는 스킬 전체가 조정됐다.

먼저 기본 공격의 피해량이 감소한 대신 일정 체력 이하인 적에게 주는 피해량이 늘어났다. 또한 충전된 기본 공격이 주는 둔화율이 낮은 레벨에 감소하고 지속시간도 줄었다.

Q 스킬 ‘집중 사격’의 기본 피해량이 떨어진 대신 치명타가 적용되게끔 바뀌었으며, 공격 속도 초과에 따른 공격력 전환 계수도 늘어나 치명타와 공격 속도를 챙겨도 충분한 이득을 얻는 게 가능해졌다.

W 스킬 ‘초강력 레이저’의 둔화율이 낮은 레벨에서 낮아지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늘어났다. 이는 E 스킬 ‘스파크 돌진’도 마찬가지로 챔피언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량도 하향 조정됐다.

궁극기 ‘번개 방출’ 사용 시 얻는 공격 속도도 전 구간 고정돼 후반에 공격 속도 초과분으로 얻는 공격력이 낮아졌다.

지난 패치 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베이가는 기본 방어력과 레벨당 방어력 증가량이 감소하고, E 스킬 ‘사건의 지평선’ 재사용 대기 시간이 늘어나 라인전 능력을 약화시켰다.

럼블은 기본 방어력이 증가해 근접 챔피언들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세트는 레벨당 체력 증가량이 높아져 라인 유지력이나 W 스킬 ‘강펀치’ 위력이 상승했다.

자야는 물리 관통력 빌드가 등장하면서 밀려난 치명타 빌드를 구제하고자 E 스킬 ‘깃부르미’의 치명타 확률에 따른 피해량 계수를 높였다.

이용률이나 성적이 낮은 챔피언들의 상향 조정이 주를 이룬 12.4 패치 기간 중엔 ‘칼날폭풍 카사딘’, ‘칼날 폭풍 쉔’, ‘점화단 에코’, ‘제독 글라스크’ 등 신규 스킨이 상점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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