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독주 막아서는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주차 경기가 26일부터 시작된다.

3주차엔 1점 차이로 단독 1위에 오른 T1이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왕좌 수성에 나서면서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해설진들 또한 3주차 핵심 경기로 T1의 두 경기를 꼽았다.

특히, 담원 기아와의 대결에 관심이 높다. T1은 2020 스프링부터 2021 롤드컵까지 담원 기아에게 2승 9패라는 전적을 기록하며 상성에 가까울 정도로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 담원 기아는 캐니언과 쇼메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교체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그중 탑이 상대적으로 밀리는 모습이 두드러져 매번 팀 전체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T1은 제우스를 제외하고 기존 멤버를 그대로 유지해 작년과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거기에 제우스도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 내내 계속 다른 챔피언을 꺼내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담원 기아가 라인전 능력을 여전히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이번 싸움에선 높은 확률로 T1이 승리할 것이라 점쳐진다.

또다른 상대 팀인 농심 레드포스는 선수 개개인 기량이 높은 것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2주차에 담원 기아와 KT롤스터를 꺾어 3연승을 기록했다.

T1도 선수들의 라인전 능력이 강한 것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승리를 가져가는 팀인 만큼, 이번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둘 중 어느 팀이 우위를 점하고 승리를 쟁취할지가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올해 T1은 다양한 밴픽을 바탕으로 게임을 가져가는 부분도 존재해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어떤 새로운 전략을 꺼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T1과 농심 레드포스, 담원 기아의 경기는 각각 27일, 30일에 진행된다. T1이 굳건하게 버티면서 수성에 성공해 1위 자리를 유지할지, 혹은 패배하며 왕좌를 내려놓을지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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