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리브 샌드박스,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등 중위권 팀 치열한 싸움 예고

[게임플]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주차가 지난 16일 젠지와 담원 기아의 경기로 마무리됐다.

1주차엔 T1과 젠지가 각각 2승을 가져가며 공동 1위에 올랐다. T1은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꺾었으며, 젠지는 DRX와 담원 기아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경기는 젠지와 담원 기아의 대결이었다. 1세트는 초반에 젠지가 다이브를 잘 흘려내고 이득을 취해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담원 기아가 꾸준히 오브젝트를 챙겨며 상황을 뒤집어 역전승을 차지했다.

2세트엔 담원 기아가 초반부터 킬 스코어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젠지가 죽은 횟수에 비해 글로벌 골드를 앞서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젠지는 뽀삐와 그라가스, 레오나를 바탕으로 조합에서 우위를 내세워 담원 기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는 이즈리얼-유미 조합을 상대로 리핸즈가 신지드 서포터라는 조커 카드를 꺼내며 중계진, 관중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리핸즈는 신지드의 W 스킬 ‘초강력 접착제’ 범위 내에 있는 적은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이동 관련 스킬 사용이 불가해지는 점을 활용했으며, 중요한 순간에 활약해 최종 승리로 이어지게끔 만들었다.

담원 기아는 멤버가 변경됐음에도 충분히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KT 롤스터 상대로 1승을 챙겼으나, 젠지에게 패배해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농심 레드포스, 프레딧 브리온,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 e스포츠, KT 롤스터가 1승 1패로 마무리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로스터만으로 강팀이 되리라 예상했던 광동 프릭스와 DRX는 2연패했다. 젠지와 T1이라는 현 강팀을 1주차부터 만난 것과 아직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LCK 2주차는 19일 농심 레드포스와 담원 기아의 대결로부터 시작된다. 현재 중위권에 위치한 팀들이 각자 맞붙는 만큼 어떤 팀이 젠지와 T1의 뒤를 이어 갈지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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