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변경된 룬들 정착 성공...향후 밸런스 패치 지켜볼 필요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신규 아이템, 룬, 드래곤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프리시즌이 지난 17일 적용됐다.

이번 프리시즌엔 신규 룬 ‘선제공격’이 추가되고 기존 룬 ‘치명적 속도’와 ‘빙결 강화'가 개선돼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선제공격은 효과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적보다 먼저 공격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일정 시간 동안 주는 모든 피해에 추가 피해가 적용되며, 추가 피해를 준 만큼 골드를 획득한다.

다만, 적에게 먼저 공격당하면 룬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적에게 견제받기 쉬운 근접 챔피언이 사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빅토르, 제이스, 직스, 제라스, 럭스 등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해당 룬을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미니언을 챙기면서 선제공격을 통해 추가 골드를 얻으니까 상대보다 아이템 나오는 속도가 빨라 우위를 점하고 라인전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이러한 점 덕분에 하위 티어에 머무르고 있던 빅토르와 제이스가 상위 티어 챔피언으로 올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1.23 미드 빅토르 룬 정보 [출처 - LOL.PS]
11.23 미드 빅토르 룬 정보 [출처 - LOL.PS]

치명적 속도는 이전엔 챔피언을 공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격속도가 증가하는 효과에서 매 공격 시 공격 속도가 중첩되게끔 변경됐다. 또한 최대 중첩에 도달하면 사거리 증가 효과가 추가된다.

해당 룬은 때릴 때부터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방식으로 발동 조건이 완화된 것은 물론 어떤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었던 사거리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으로 인해 기본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들이 채용 중이다.

특히 매번 짧은 사거리가 아쉬웠던 트린다미어와 잭스 등 근거리 챔피언들이 사용해 승률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다면 2022년 대회에선 치명적 속도를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를 잘 다루는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1.23 원딜 베인 룬 정보 [출처 - LOL.PS]
11.23 원딜 베인 룬 정보 [출처 - LOL.PS]

빙결 강화는 이전엔 빙결 광선을 발동시키려면 아이템을 적에게 적중시킬 필요가 있어 사용처가 한정적이었다.

프리시즌 들어오면서 적 챔피언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면 빙결 광선이 나가게끔 변경해 발동 조건을 완화하고, 영역 내에 있는 적들의 아군 대상 피해량 감소 효과가 추가되면서 활용도를 높였다.

이로 인해 현재 빙결 강화는 군중 제어기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블리츠크랭크, 레오나, 쓰레쉬 등 탱커형 서포터들이 사용해 다른 룬을 사용할 때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한타에서 빙결 강화가 발동되면 적들의 진입 혹은 도주를 막거나 진영을 망가뜨리는 등 높은 활용도가 나타나고 있어 탱커 서포터 메타가 여전히 자리 잡을 것으로 추측된다.

3가지 룬 모두 실전성이 높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나, 추후 밸런스 패치를 통해 해당 룬들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11.23 서포터 레오나 룬 정보 [출처 - LOL.PS]
11.23 서포터 레오나 룬 정보 [출처 - LOL.PS]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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