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효과 추가된 신규 아이템, 룬, 드래곤으로 색다른 재미 제공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프리시즌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은 큰 변화를 만들어낸 이전 프리시즌들과 달리 그동안 변경됐던 부분들을 보완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단계다. 기존 밸런스를 수정하면서 신규 아이템을 비롯한 드래곤, 룬 등이 추가된다.

# 챔피언들에게 새로운 선택지 제공하는 신규 아이템

아이템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이전에 없던 효과를 지닌 신규 아이템이 여럿 추가됐다.

먼저 새로운 신화 아이템 ‘부서진 여왕의 왕관’은 장착한 챔피언에게 입는 피해가 50% 감소시키고, 주문력을 높이는 보호 상태를 제공한다.

해당 효과는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은 후 일정 시간 동안 유지돼 짧은 시간 동안 스킬을 욱여넣어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암살자들에게 생존하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평소 생존기가 없던 제라스나 럭스 등과 같은 챔피언들에게 좋은 아이템이다.

거기다 신화급 지속 효과가 이동 속도 및 최대 체력 증가이기 때문에 보호 상태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생존율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 다른 신화 아이템 ‘저녁갑주’는 적 챔피언에게 이동 불가 효과를 부여하거나 자신이 이동 불가 상태에 걸리면 해당 적과 주변 모든 적에게 일정 시간동안 받는 피해 증가를 부여하는 능력을 지녔다.

이동 불가 효과를 적에게 부여하거나 자신이 받는 모든 상황에서 적에게 받는 피해 증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용만 하면 충분히 1인분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추가로 신화급 지속 효과로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을 제공하기에 어떤 탱커 챔피언이든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전설 아이템 ‘혹한의 손길’은 여신의 눈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탱커 전용 아이템으로 최대 마나에 비례해 추가 체력을 얻는 효과를 지녔다.

해당 아이템은 여신의 눈물을 최대 중첩까지 쌓으면 ‘종말의 겨울’로 아이템이 업그레이드되며 적 챔피언에게 이동 불가 효과 또는 근접 공격으로 발생한 둔화 효과 부여 시 현재 마나를 소모해 그만큼 보호막을 획득하는 효과가 추가된다.

이동 불가 효과를 많이 가진 챔피언일수록 해당 효과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스킬을 자주 사용해 마나가 부족한 탱커 챔피언들이 후반에 완성하면 좋은 효율을 보일 전망이다.

‘원칙의 원형낫’은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힌 후 3초 안에 처치하면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5% 줄어드는 효과를 지닌 신규 전설 아이템이다.

물리 관통력을 높여준다는 점과 3초 안에 처치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물리 암살자 챔피언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이나 해당 효과 하나만 보고 아이템 빌드를 연구하는 상황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신규 아이템 ‘그림자불꽃’의 경우, 적 챔피언의 현재 체력에 따라 추가 마법 관통력이 적용된 피해를 주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효과는 현재 체력이 낮을수록 효과가 증가하며, 최근 보호막을 얻었다면 현재 체력 상관없이 최대치가 적용된다.

상대가 보호막을 자주 사용하는 조합일 경우 물리 암살자들은 보호막 효과를 낮추는 ‘독사의 송곳니’로 대응이 가능했지만, 주문력 기반 암살자 챔피언들은 대처할 방법이 없었기에 그림자불꽃이 추가됐다.

하지만 보호막 효과를 낮추는 독사의 송곳니와 달리 그림자불꽃은 마법 관통력만 증가하므로 실질적인 효율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탱커 신화 아이템 ‘서리불꽃 건틀릿’과 ‘터보 화공 탱크’를 비롯한 일부 탱커 아이템들의 효과가 변경됐다. 또한 ‘우주의 추진력’, ‘악마의 포옹’ 등 주문력 아이템들의 효과도 달라져 여러 챔피언들의 아이템 빌드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신규 룬 '선제공격'과 기존 룬 개선 

룬은 기존 주요 룬 중에서 사용률이 현저히 낮았던 ‘만능의 돌: 프로토타입’ 대신 새로운 효과를 지닌 ‘선제공격’이 추가됐다.

해당 룬은 기본 공격 또는 스킬로 적 챔피언보다 먼저 공격하면 효과가 발동된다. 일정 시간 동안 적에게 피해를 주면 추가 피해가 입히며, 추가 피해를 준 만큼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피해를 주는 챔피언들이 사용할수록 많은 골드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초반에 빠르게 골드를 벌어 아이템을 맞추고 격차를 벌리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제공격이 적용된 동안 추가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한 점으로 인해 후반에도 룬의 효율이 높아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이를 사용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기존에 사용 빈도가 낮았던 ‘빙결 강화’는 더 이상 기본 공격이나 아이템을 사용해 적을 둔화시키는 것이 아닌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면 빙결 광선이 발사되도록 변경돼 발동 조건을 완화했다.

또한 ‘치명적 속도’의 경우, 적 챔피언을 공격할 때마다 공격 속도가 증가하고 최대 중첩 도달 시 공격 사거리 및 최고 공격 속도가 늘어나 기본 공격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챔피언들이 전보다 많이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양한 효과로 새로운 전략 예상되는 신규 드래곤

기존에 있던 불, 바람, 바다, 대지 드래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드래곤 ‘화학공학 드래곤’과 ‘마법공학 드래곤’이 추가된다.

화학공학 드래곤은 처치 시 자신보다 현재 체력이 높은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기본 효과를 제공해 탱커 챔피언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만약 지형 변화를 일으키면 정글 주요 지점에 챔피언을 위장 상태로 만드는 가스 구역을 형성한다. 해당 구역 안에선 투명 와드로 서로 감지할 수 없기에 제어 와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매복한 다음 기습하는 플레이도 가능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드래곤 영혼을 얻으면 죽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부활해 적을 공격할 기회가 제공되므로 한타에서 큰 변수를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 다른 드래곤인 ‘마법공학 드래곤’은 처치 시 공격 속도와 스킬 가속을 높여줘 더 빠르게 공격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지형 변화가 일어나면 짧은 시간 정신 집중을 통해 다른 지점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마법공학 정거장이 맵 곳곳에 생겨 적 뒤를 기습하거나 아군에게 빨리 합류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드래곤 영혼을 획득할 경우, 기본 공격 및 스킬 적중 시 근처 적들에게 피해를 주며 둔화 효과를 부여하는 연쇄 번개를 발사한다. 해당 효과는 발동 후 재사용 대기시간이 존재하지만, 둔화 효과로 인해 적을 추격하거나 거리를 벌릴 때 유용하다.

이외에도 이번 프리시즌에는 챔피언 현상금 외에도 포탑 및 드래곤, 내셔 남작 등 오브젝트 처치 시 제공되는 목표물 현상금이 추가돼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게임 내 다양한 변화가 도입될 예정이다.

프리시즌은 11.23 패치가 적용되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신규 아이템을 비롯한 새로운 룬, 드래곤, 현상금 시스템이 게임 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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