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매력 일본서 증명... 간편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도 돋보여

[게임플] 넥슨의 신작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9일 오전 8시 출시된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 키보토스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수집형게임이다. 큐라레: 마법도서관부터 성공한 '덕후'로 명성을 쌓아온 김용하 PD와 넷게임즈 산하 MX 스튜디오의 개발작이다.

넥슨이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등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서브컬처 장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몰?루' 같은 인터넷 신조어가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화제성에서도 돋보인다.   

유저는 키보토스에 부임한 선생님이 되어 게임을 플레이한다. 캐릭터(학생)들을 인솔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밝고 유쾌한 스토리를 감상하고, 스테이지 특성을 고려한 부대 편성으로 전략적 전투를 즐기게 된다. 

아기자기한 카페를 꾸미거나, 모모톡과 스케쥴 등 콘텐츠로 캐릭터와 교감하며 '진짜 서브컬처' 게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는 아비도스 고등학교, 게헨나 학원, 트리니티 종합학원 등 각각의 학원에서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캐릭터는 스킬에 따라 ‘탱커’, ‘딜러’, ‘서포터’, ‘힐러’, ‘택티컬 서포트’ 역할로 나뉜다. 역할에 따라 전장 위치가 다르다.
 
이와 함께 캐릭터마다 ‘폭발’, ‘관통’, ‘신비’, ‘공성’ 등 공격타입과 ‘경장갑’, ‘중장갑’, ‘특수장갑’, ‘구조물’ 등 방어타입도 다르다. 타입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 속성이 있어 상대를 고려해 전략적인 편성이 중요하다. 

캐릭터는 기본 스킬, 강화 스킬, EX 스킬을 사용하며 캐릭터 레벨을 올려 서브 스킬을 배울 수 있다. ‘학생 소개’ 탭에서는 캐릭터의 성격과 학원 내 역할을 비롯해 나이, 생일, 키, 취미 등 정보도 알 수 있다. 

네 가지 스킬은 ‘전술 교육 BD’를 사용해 성장시킨다. 캐릭터의 레벨은 활동보고서로 올리며, ‘엘레프’를 사용해 ‘신비’를 해방하고 캐릭터 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

캐릭터 레벨에 따라 모자, 헤어 밴드, 시계를 장착할 수 있고 장비를 성장시켜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다수의 캐릭터들을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골고루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 부대는 전장에서 전투하는 ‘스트라이커 캐릭터’ 4명, 후방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스페셜 캐릭터’ 2명으로 구성한다. 캐릭터는 자동 이동과 공격이 기본이지만, EX 스킬을 적절히 사용해 전투 상황을 지휘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EX 스킬은 경우에 따라 아군의 위치 이동에도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전투 지형은 시가전, 야전, 실내전으로 구성된다. 캐릭터의 선호 지형에 따라 공격력이 달라진다. 캐릭터 특성에 따라 구조물에 엄폐 행동을 하며 엄폐 여부에 따라 피해량이 다르다. 이런 상황과 적의 특성에 맞춰 공격 타입, 방어 타입을 고려해 부대를 편성해야 한다. 

‘카페’는 크레딧과 AP(행동력)를 수급할 수 있는 공간이다. 레벨, 쾌적도에 따라 자원 획득량이 달라진다. 가구와 장식으로 꾸밀 수 있으며, 캐릭터들을 ‘카페’로 초대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거나 선물을 주면 캐릭터와의 ‘인연’이 증가하고 랭크업 시 능력치가 상승한다. 

‘스케쥴’은 특정 장소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콘텐츠다.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이고 성장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수업을 들으면 장소의 레벨이 올라 다른 장소도 이용할 수 있다. 

‘모모톡’에서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호감도와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특히 호감도 보상으로 얻어 라이브 2D로 로비화면을 장식할 수 있는 ‘메모리얼 일러스트’는 블루 아카이브만의 특장점 중 하나다.

주요 전투 콘텐츠는 '임무'다. 노멀과 하드 난이도로 나뉘며, 각 에어리어 임무 성공도에 따라 최고 S등급까지 받을 수 있다. 

임무 수행 정도에 따라 스토리를 비롯해 특정 아이템을 얻는 현상수배와 특별 의뢰, 보스 레이드 콘텐츠 총력전, PvP 콘텐츠인 전술 대회 등 추가 콘텐츠가 오픈된다. 전투마다 유용한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전략과 스킬 사용이 필요하다.  

블루 아카이브는 밝고 명랑한 청춘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다. 학원별 캐릭터가 주축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들은 일본 서비스에서 큰 호응을 받았고, 성적으로도 꾸준히 증명해냈다. 신작에 굶주려 있던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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