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종 챔피언 가리는 결승전 6일 개최

[이미지 출처 - 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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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경기가 지난 31일 모두 마무리됐다. 담원 기아와 EDG 두 팀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싸움이 예고됐던 담원 기아와 T1은 1세트부터 담원 기아가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한 번도 꺼낸 적 없었던 탑 루시안과 서포터 마오카이를 꺼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엔 T1이 탑 야스오를 꺼내며 역으로 새로운 픽을 선보였으며, 페이커의 리산드라가 제대로 활약해 담원 기아에게 첫 패배를 선물했다. 이어서 3세트 또한 T1이 가져감에 따라 제대로 승기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4세트는 담원 기아가 초반부터 페이커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쇼메이커의 르블랑을 빠르게 성장 시켜 게임을 휘어잡았다. 

마지막 5세트에선 담원 기아가 처음으로 아펠리오스를 풀어줬다. 이에 T1이 재빠르게 가져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으나, 담원이 원딜 직스를 꺼내면서 아펠리오스의 맹공에 대응해 나갔다. 

이후 T1은 초반에 칸을 망가뜨리는데 집중한 나머지 드래곤을 모두 내어줬으며, 상황을 타개하고자 바론을 계속 시도해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바론 처치 후 귀환하는 틈을 노린 담원 기아가 T1을 전원 잡아내면서 그대로 마무리해 결승 진출을 따냈다. 

[이미지 출처 - 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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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EDG와 맞붙은 젠지는 1세트부터 루시안-나미를 내주면서 초반에 호되게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반 한타에서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오브젝트를 제대로 챙기지 못헤 패배로 이어졌다. 

이어진 2세트에선 초반부터 젠지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해 이를 끝까지 이어가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3세트 또한 루시안-나미를 다시 내어줬음에도 잘 받아쳐 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4세트부터 EDG가 다시금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스카웃의 조이가 초반부터 비디디를 상대로 압도해 킬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 역시 EDG가 초반 교전 우위를 바탕으로 오브젝트 싸움마다 격차를 벌리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담원 기아와 EDG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면서 지난해 롤드컵과 동일하게  LCK와 LPL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롤드컵의 끝을 장식하는 결승전은 6일 진행될 예정이다. 담원 기아가 또다시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EDG가 새로운 왕으로 등극할 것인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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