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이면을 담은 헌터의 존재로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증폭

[게임플] 크래프톤의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이하 뉴스테이트)’가 트로이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영상 ‘트로이 견학’ 3편을 업로드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펍지 유니버스의 파인과 내러티브 디렉터 앤드류 로벨이 지난 8월 공개됐던 시네마틱 ‘트로이의 몰락’ 및 뉴스테이트 세계관과 관련된 이야기 등을 설명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파인은 배틀그라운드를 시초인 세르게이가 이번 트로이의 몰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해 세르게이는 2051년에도 여전히 배틀그라운드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전작과 같은 유니버스를 공유하고 있지만 2051년이라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최첨단 장비를 사용한다. 하지만 전세계 정부가 망하고 미국 달러가 폭락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든 환경이 형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뉴스테이트의 첫 번째 배경이 되는 트로이는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마을이었으나 2050년에 파산하게 되면서 무정부 상태가 되었고, 여러 항쟁 집단들의 지배를 받게 된다.

항쟁 집단 중 하나가 바로 뉴스테이트로 원래 트로이에서 살아가던 청소부, 교사, 경찰, 요리사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다.

이들은 자신들과 뜻이 같은 사람들을 모아 힘을 키워 고삐를 틀어잡으며 무너진 사회를 어떻게든 재건하고자 노력하는 일종의 혁명파와 같은 느낌을 준다.

앤드류 로벨은 뉴스테이트의 이러한 행위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집단이 바로 ‘GLC(그레이트 레이크 연합’으로 현재의 질서를 유지하고 생활을 지키는 것이 목표로 설립된 토착민들의 민병대 같은 느낌의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서부 최대의 라이더 갱이자 붕괴 직전의 도시를 수중에 넣고 활개하고 있는 ‘메이헴’까지 총 3개의 집단이 트로이를 놓고 티격태격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와중에 뮤직비디오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세 집단을 모두 괴멸시키는 존재 ‘헌터’야 말로 진정한 지배자와 같은 면모를 보여줘 당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배틀그라운드 운영조직을 위해 움직이는 암살자들로 뉴스테이트와 동일하게 같은 신념과 목적을 갖고 뭉쳤는데, 최초의 배틀그라운드가 일어나기 수십 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설명해 이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파인은 이번 트로이의 몰락 이후에도 헌터는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만큼, 이들이 다음엔 어떤 도시를 점령해 배틀그라운드를 진행할 것인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이번 뉴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를 점차 진행하면서 운영 조직이 이전처럼 어둠 속에 숨어서 움직이는 집단이 아니라 새로운 체재 아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활동하는 것을 예고했다.

이처럼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의 핵심적인 틀을 그대로 가져와 새로운 전개와 함께 기존엔 밝혀지지 않았던 정보를 담은 스토리로도 기대감을 끌어낸 뉴스테이트가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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