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꾀하려는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12일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2M’의 해외진출 계획과 앞으로 나올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의 출시에 관한 정보를 이야기했다.

엔씨는 이번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2M은 사용자 매출 인식에 대해 충분한 시뮬레이터를 운용한 뒤 4분기에 출시했는데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도 매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와 동시 접속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퍼플의 출시로 리니지2M의 PC 이용자 유입은 자세한 수치는 모르나, PC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하는 장소에서는 많은 이용자들이 PC를 통해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니지2M은 다른 MMORPG를 즐기다 유입된 이용자와 MMORPG를 처음 즐기는 이용자의 유입으로 계속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신작의 출시로 인해 기존 게임에 악영향을 미치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은 없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올해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출시는 무엇보다도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한정된 개발인원으로 인해 국내 서비스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상태로 이후 현지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작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2종의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앞으로의 게임 시장과 내부 현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므로 당장 정확한 일자 공개는 어렵다는 말과 함께 2020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하여 설명했다.

신작 2종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엔씨는 리니지2M을 통해 온라인 게임은 아직까지도 즐기는 유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좋은 인식을 가진 게임인 만큼 국내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신작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모두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리니지2M과 같이 크로스플랫폼 퍼플을 이용해 PC와 모바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될 것으로 추측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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