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연재 마무리된 달빛조각사, 연내 모바일 MMORPG로 출시 예정

[게임플]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원작 소설이 12년의 대장정을 끝으로 완결됐다.

소설 ‘달빛조각사’는 ‘하이마’, ‘태양왕’을 집필한 남희성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07년 연재를 시작으로 최근 완결까지 총 12년간 누적 구독자 수 500만 명, 연재 권 수 58권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팍팍한 현실을 살던 주인공 ‘이현’이 온라인 가상현실 게임인 ‘로열로드’에 접속해 ‘위드’라는 캐릭터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며 펼치는 모험을 몰입감 있게 전개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소설 속 실감 나는 게임 묘사는 독자들에게 게임을 간접 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을 줘 판타지 소설 구독자 층뿐 만 아니라 게임 유저층까지 흡수했다.

소설 ‘달빛조각사’가 58권을 끝으로 완결됐으나, 그 빈자리를 모바일게임 신작 달빛조각사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소설 속 온라인 RPG를 현실 MMORPG로 옮겨온 이번 신작은 오픈월드 형태로 원작 세계관과 독특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소설 속 게임 ‘로열로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의 키를 잡았던 송재경 대표가 몸담고 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 인기 게임 판타지 소설이 송재경 대표가 선보이는 최초 모바일 MMORPG로 탄생하는 만큼 달빛조각사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뜨겁다”며 “소설 원작 속 ‘로열로드’를 게임으로 어떻게 구현해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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