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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G2, TL 제압하고 우승… LCK 서머 6월 5일 시작SKT T1은 4강에서 탈락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5.20 10:18

[게임플] 어제(19일) 종료된 ‘2019 LoL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의 우승컵은 G2 e스포츠(이하 G2)가 차지했다. 한국 대표였던 SKT T1은 전날(18일) 펼쳐진 G2와의 경기에서 패배, 4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KT T1은 4강 당시 벤픽에서부터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특히 2세트의 경우 상대의 챔피언(모르가나, 니코 등)을 먼저 보았음에도 이에 불리한 챔피언(바이, 헤카림)을 선택했으며, 4세트에서 또한 레드 진영 마지막 픽에서 빅토르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3:2 패배.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 문제도 있겠으나, G2의 참신한 벤픽에 5세트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 SKT T1이었다. 과연 LCK 전체의 수준이 낮아진 것인지, SKT T1만의 실수인지는 오는 LCK 서머 시즌(6월 5일 시작)에서 밝혀질 것이다.

G2는 결승전에서 북미의 팀 리퀴드를 상대로 3:0 압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이 된 3세트에서는 18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국제대회 최단 시간 결승 승리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팀 리퀴드는 17일 인빅터스 게이밍을 3:1으로 꺾었던 경기력은 온데간데 없이 무력한 모습만을 경기 내도록 보였다.

결승전 MVP를 차지한 ‘캡스’ 라스무스 윈터는 결승전에서 그야말로 ‘매드무비’ 한편을 찍었다. 3세트에서 선택한 이렐리아로 2:1 승리, 미드 솔로킬 등 여러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 것이다. 국내대회에 이어 국제대회까지 우승하면서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원거리 딜러로 전향, ‘캡스’를 영입한 것이 결국 ‘신의 한수’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G2의 우승은 시즌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프나틱 이후 순수 유럽 선수로 구성된 팀이 우승했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팀 리퀴드, 인빅터스 게이밍 등 여러 팀들에 타 국가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기에 이번 G2의 우승은 더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이번 MSI는 상향 평준화된 각 리그들의 모습이었다. 대회가 끝난 이후 유독 LCK 대표였던 SKT T1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는데, 이는 국내 팬들이 SKT T1에 대해 품은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팀들과 지금까지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던 북미, 유럽 팀들 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4강전의 패배가 단판제가 아닌 5판 3선승제에서의 결과였다는 점은 개인 기량과 팀 전략, 전술 측면에서 격차가 줄어들었거나 혹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게다가 G2를 그룹스테이지에서 두 번이나 꺾은 퐁부 버팔로는 이제 막 독립 리그가 결성된 베트남 팀이다. 하지만 여러 좋은 모습을 보였었고 브라질, 일본 등 다수의 하위 리그팀들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LoL의 리그들은 상향 평준화 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오는 6월(LCL 7월)이면 각 국가별 서머 시즌이 시작된다. 그리고 7월 중에는 두 번째 국제대회인 리프트라이벌즈가 펼쳐진다. 과연 이후의 경기들에서는 각 리그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기대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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