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과 12일, 넥슨과 블리자드가 공동 개최하는 제 7회 네코제

[게임플]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네코제X블리자드’. 넥슨은 이번이 일곱 번째를 맞은 네코제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개최했다.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플레이엑스포(PlayX4) 현장과 맞닿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네코제X블리자드’는 오늘(11일)과 12일 이틀 간 진행된다. 행사는 다양한 유저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이벤트들로 꾸며졌다.

지난 2015년 12월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는 유저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돼 게임의 캐릭터, 음악, 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넥슨은 네코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상품 제작을 결정하는 온라인 마켓 ‘네코장’과 피규어, 웹툰 등 창작 분야 전문가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네코랩’을 함게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열린 7번째 네코제는 블리자드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팀과 유저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총 248개팀, 325명의 유저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번 ‘네코제X블리자드’에는 아티스트 상점을 포함해 갤러리N, 코스튬플레이, 북라운지, 게임부스, 네코제의 밤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구성됐다.

그 동안의 네코제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클로저스 등 넥슨 IP를 활용한 창작물들이 전시됐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블리자드와의 협업이 진행된 만큼 오버워치, 월드오버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IP를 활용한 창작물들도 눈에 띄었다.

유저 아티스트들이 2차 창작을 위해 선택한 IP는 메이플스토리, 오버워치, 마비노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던전앤파이터 등이며, 이 중 31개 팀은 넥슨과 블리자드 IP를 동시에 활용해 창작 활동에 나섰다. 아티스트 상점과 갤러리N에는 유저 아티스트가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을 소재로 만든 2차 창작물과 아트토이, 일러스트, 아트북 등 작품 64종이 전시됐다.

2차 창작물들의 전시 및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부스도 운영되고 있었다. 메이플스토리부터 던전앤파이터 및 사이퍼즈, 엘소드, 클로저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까지 총 6개의 게임 부스가 꾸며졌다.

메이플스토리 부스에서는 이벤트 참가자에게 캐릭터 솜사탕, 부채, 노트, 아이템 쿠폰을 제공하는 ‘메이플 코튼 캔디’ 이벤트가 열렸다. 오버워치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네마틱 영상을 볼 수 있는 ‘브리자드 극장’과 게임에 등장하는 음악을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직접 연주해보는 체험 프로그램 ‘컨덕트어스’도 마련됐다.

블리자드는 ‘네코제X블리자드’ 행사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무법항을 모티브로 한 ‘무법항 마을’을 마련했다. ‘무법항 마을’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유저 아티스트들이 블리자드 IP를 활용해 만든 창작물들도 함께 전시됐다.

지난 네코제와 동일하게 유저 아티스트의 2차 창작 활동을 돕는 ‘원데이클래스’와 ‘원데이특강’도 이틀 간 진행되며, 첫 날인 오늘 5시부터는 ‘네코제의 밤 with 오버워치’가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네코제의 밤 with 오버워치’에는 뮤지션 아티스트인 임순정을 비롯 네코드(Necord)와 플래직(Flasic)이 무대에 올라 메이플스토리, 린: 더라이트브링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양사 IP를 재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펼친다. 행사 종료 후 네코제의 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 김정욱 부사장은 “차세대 종합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네코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유저 아티스트들과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 팬들이 한데 어우러져 게임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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