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1위로 결승 직행, 한화생명은 또 다시 진출 좌절

[게임플]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의 9주차가 마무리되면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이 확정됐다.

그리핀은 23일 있었던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결승 직행을 결정지었다. 뒤를 이어 현재 SKT T1과 킹존드래곤X,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이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6위를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쉽게도 또 다시 포스트 시즌 진출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 ‘더 높은 곳에는 누가?’ 남은 것은 순위 경쟁뿐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순위경쟁은 계속된다(출처: 라이엇게임즈)

그리핀이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아직까지 2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SKT T1, 킹존드래곤X, 샌드박스 게이밍 이상 세 팀 모두 현재 12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승점도 각기 큰 차이가 없기에 이후 남은 1경기(SKT T1은 2경기)에 따라 순위가 갈릴 수 있다.

SKT T1은 오는 28일 진에어 그린윙스, 이어 30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기에 큰 변수가 없다면 현재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인 SKT T1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고추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 팀의 경기력을 떠나 ‘기인’ 김기인의 경기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이는 젠지와의 일전을 남겨둔 샌드박스 게이밍도 마찬가지다. 반면 킹존드래곤X는 1위인 그리핀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난전이 예상된다.

 

# 서부 리그와는 달리, 동부리그는 ‘승강전’ 싸움 한창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2, 3, 4위를 두고 겨루는 ‘서부 리그’와는 달리, 동부 리그에서는 여전히 승강전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다. 심지어 그 몸부림을 치는 세 팀은, 지난해 롤드컵에 진출했던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 KT롤스터이다.

현재 10위인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강전은 확정된 상황이다. 반면 7위인 젠지부터 8위인 아프리카 프릭스, 9위 KT롤스터까지는 여전히 1승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형국이기에 마지막까지 지켜보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모두 남은 경기들이 순탄치만은 않다.

현재 7위인 젠지는 담원 게이밍, 그리고 샌드박스 게이밍이라는 두 고개를 넘어야 한다. 두 팀은 각각 5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이기에 젠지에게는 버거워 보이지만, 젠지는 그리핀을 처음으로 패퇴시킨 팀이었기에 방심할 수는 없다.

KT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 담원 게이밍과 맞붙어야하며, 아프리카 프릭스는 SKT T1과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승강전을 탈출하려는 세 팀 모두 강적들과의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과연 떨어지는 한 팀은 어디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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