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7개 기업이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활동

[게임플] 애플이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내년 모바일게임 시장 앱 마켓 신작 출시 여부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실시한 올해 마지막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성인등급 게임을 제외한 게임에 대해 게임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게임에 등급을 매겨 출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게임사를 뜻한다.

애플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선정이 게임업계의 화두가 됐던 것은 2016년 발의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 일부개정안' 때문이었다. 

해당 법안이 적용되기 전부터 게임을 유통하고 있던 게임사들은 게임위로부터 새롭게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야 게임 유통을 지속할 수 있다. 

특히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선정 유예기간이 끝나기에 애플이 이달 초까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지 않으면 자칫 앱스토어에 신작을 출시하지 못 하는 것 아니냐는 게임사 사이에 커지기도 했다.

게임위의 올해 마지막 심사에서 애플이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며 이러한 우려는 종식됐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구글, 삼성전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오큘러스VR, 원스토어, 애플, 카카오게임즈 등 총 7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자사 플랫폼에서 유통하는 게임에 대한 자체 등급분류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