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헤드셋 매직 리프원으로 출시

[게임플]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사 로비오(Rovio)가 자사의 앵그리버드 IP로 AR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전문 웹진 가마수트라는 로비오가 새로운 앵그리버드 타이틀로 앵그리버드 FPS: First Person Slingshot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라 전했다. AR 헤드셋인 매직 리프 원(Magic Leap One)을 이용해 실제 테이블이나 장소위에 만들어진 가상 요새를 목표로 삼아 새총(슬링샷)을 쏘는 방식이다.

로비오의 빌 헤이자리(Ville Heijari)는 “앵그리버드의 시작은 터치 스크린 스마트폰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장치에서였다”며, “이제 우리는 또 새로운 기술에서 얼리어답터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로비오가 AR 산업에 뛰어들어 다시금 반전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앵그리버드의 성공으로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던 로비오지만, 이후 앵그리버드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비오는 2014년에는 직원 130명을, 이듬해에는 260명의 직원을 또 해고한 바 있다. 이후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흥행이 있었으나 위기를 탈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과연 이번 앵그리버드 FPS로 다시금 앵그리버드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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