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는 온라인게임은 단연 메이플스토리다. 메이플스토리 최대의 흑막이라 할 수 있는 '검은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이후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점유율 1%를 끌어올리는 것 조차 힘들다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8%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한때 3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이번 업데이트는 시행 이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16일 진행된 유저 행사에서 관련 정보가 공개되자 유저들이 들끓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반응이 PC방 점유율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풀이할 수도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서비스 된 온라인게임이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힘으로 인기를 끌어올렸다는 점은 흥미로운 점이다. 그리고 넥슨은 이와 비슷한 급부로 또 하나의 게임을 이번 여름의 주인공으로 만들 기세다. 

넥슨은 오는 7월 13일(금) '2018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던전앤파이터 정식 서비스 1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개발사 네오플의 김성욱 디렉터가 자리해 이번 던전앤파이터의 이번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어떤 내용이 공개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게임 세계관을 구축하는 지역 중 하나인 천계에서 벌어지는 '천계 반란'과 마계의 범죄조직 '카쉬파'의 인물들이 베일을 벗게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카쉬파'는 새로운 주적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던전앤파이터는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여름 시즌을 맞아 크게 도약하는 넥슨의 주요 온라인게임이 될 전망이다.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이들은 자신들이 즐기게 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가 그랬던 것처럼 던전앤파이터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던전앤파이터는 PC방 점유율 8위(1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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