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드래곤X, 아프리카 프릭스, KT롤스터, SKT T1이 한국 대표로 참가

[게임플] 2018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결승이 마무리됐지만 한동안 LOL e스포츠 열기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 리프트라이벌즈의 참가할 12개 팀의 면면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리프트라이벌즈는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전세계 LOL 프로리그를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 리그의 스프링시즌 상위 4개팀이 각 리그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가해 '최강의 리그'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LCK)은 중국(LPL)과 대만-홍콩-마카오(LMS)와 함께 같은 지역으로 구분되어 리프트 라이벌즈를 치르게 된다. 

한국에서는 이번 롤챔스 스프링 우승팀인 킹존드래곤X를 비롯해 아프리카 프릭스, KT롤스터, SK텔레콤 T1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인빅터스 게이밍, 에드워드 게이밍, 로얄네버기브업, 로그 워리어즈가 참가하며 LMS 리그에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이름을 알린 플래시 울브즈를 비롯해 G-렉스, 매드 팀, 마치E스포츠가 참가한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이벤트 매치 성격을 띄지만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모두 자리해 리그의 우수성을 걸고 첨예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2018 리프트 라이벌즈의 결과에 국내 팬들이 보이는 관심은 작년보다 훨씬 크다. 2017 리프트라이벌즈에서 한국 대표팀이 안일한 밴픽과 경기 내내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오만한 플레이로 중국에 우승을 내줘 국내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승카드로 기대됐던 삼성 갤럭시(현 KSV 게이밍)와 SKT T1이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 그 자체였다. 당시 삼성 갤럭시는 상대인 에드워드게이밍의 경기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안일한 밴픽으로 승기를 내줬으며, SKT T1은 시작부터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연이으며 Team WE에게 압도당했다.

게다가 중국 팀들은 자신들이 도전자 입장임을 밝혔으며, 결승전 당일 새벽 4시까지 모여 작전회의를 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해외 중계진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 팀은 이길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남겼는데 이런 정황을 모두 알고 있는 팬들이기에 한국의 무력한 패배에 더욱 실망했던 것이다.

이런 사례 때문에 리프트 라이벌즈는 한국 팬들과 국내 LOL 프로팀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대회가 아니다. 과연 이번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한국 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4개 팀이 작년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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