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엔진이 주는 그래픽과 조작의 차이, 전작의 팬들 적응이 관건

'피파온라인4' 시연 버전 스크린샷

[게임플 고광현 기자] 넥슨의 대표 게임이자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스포츠 게임 '피파 온라인3'의 후속작이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실제로 시연이 가능한 플레이 버전의 피파 온라인4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특정 팀과 선수만을 사용할 수 있는 제한된 형태였으나 뛰어난 그래픽과 사실적인 움직임 등으로 전작 이상의 변화를 느끼게 해줬다.

특히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체감을 제공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도 밝혔듯, 개발사 스피어헤드는 3보다 발전된 실제 축구같은 플레이 체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피파온라인4' 시연 버전 스크린샷

피파온라인4로 축구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기존 3에서 신규 유저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점으로 꼽혔던 히든 커맨드나 히든 특성들도 4에서는 오픈될 예정이기 때문. 즉 필요에 따라 커맨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도움 기능들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피파온라인4' 시연 버전 스크린샷

그래픽도 대폭 강화됐다. 우선 기본적으로 모든 선수들의 외형과 유니폼이 가장 최신의 모습으로 수정됐고 질감 및 랜더링 수준이 대폭 향상됐다. 잔디와 축구장 주변의 모습, 관객들의 모습 등도 사실적으로 재현됐으며, 그림자 명암 등도 강화돼 보는 재미가 좋아졌다.

게임 플레이 체감이 달라졌다는 것은 신규 유저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반대로 전작 체감에 익숙해져 있는 기존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피파온라인4가 이전 혜택과 함께 기존 유저들을 위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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