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이민철 기자] 온라인 축구게임 최강자 ‘피파 온라인 3’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넥슨은 피파 온라인 3의 로스터 패치를 포함한 업데이트와 함께 내년 출시 예정인 후속작 ‘피파 온라인 4’의 1차 테스터 모집에 나섰다. 앞서 열렸던 ‘지스타 2017’ 현장에서 피파 온라인 4의 출시가 공개되며 기존 피파 온라인 3을 즐기던 유저들의 관심사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육성한 선수들을 비롯한 보유 자산의 후속작 이전 문제로 대거 쏠리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논쟁이 벌어졌던 바 있다.

넥슨의 이번 로스터 패치에는 신규 레전드 출시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 중인 이탈리아 축구 팀 AC밀란을 비롯한 네덜란드, 러시아, 호주 등의 리그 팀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일부 국가대표팀의 삭제 및 해당 팀 선수의 생성 제한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 유저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후속작으로의 유저 이동을 위한 기존 피파 온라인 3의 정리 작업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삭제 외에도 최고 등급인 월드 레전드 선수들의 생성 제한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이어진 가운데, 넥슨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던 피파 온라인 4로의 이전 혜택을 일부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 계정 당 주어진 두 개의 감독의 보유 선수 가치와 EP를 전부 합산하여 피파 온라인 4의 오픈 2~3주 전 확정, 100% 포인트로 환산하여 오픈 후 한시적 운영되는 웹 상점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상품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당분간 유저들의 궁금증은 전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넥슨은 같은 날 피파 온라인 4의 1차 테스터를 모집하며 후속작 준비에 나섰다. 전작에서 유저들이 게임 엔진에 대한 많은 불만을 드러낸 바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12월 6일에 모집을 마감하고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지만 게임 엔진, 후속작 이전 등 여러 가지 이슈로 유저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넥슨이 유저들을 잡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기울일 지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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