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1인자 트위치와 경쟁 구도 만든 구글,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게임플] 유튜브(YouTube)가 실시간 스트리밍 사업에서 트위치(Twitch)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트위치는 전 세계 한달 평균 약 5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201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구글을 팔을 걷어부쳤다. 바로 유튜브 라이브 기능을 통해 유튜브 영상 제작자 및 시청자를 겨냥한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튜브 사용자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 라이브 프로덕트 리드 커트 윌름스(Kurt Wilms)는 게임 스트리밍을 위해 특별히 구현된 새 기능을 소개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울트라 로우 레이턴시(Ultra-low latency)’다.

이 기능은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의 지연시간을 최소화 해주는 기능이다. 실제 스트리머의 시점과 시청자가 보는 시점이 약 15~30초 간 지연 시간이 있다. 울트라 로우 레이턴시 기술은 이 지연 시간을 확연하게 줄이는 기술로 이미 트위치에서는 2015년에 선보인 바 있다.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 지연시간이 줄어들수록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양 측 모두에게 편리해진다. 그것은 곧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는 부적절한 채팅을 하는 시청자를 중재하고 해당 유저 목록을 관리하거나 타 스트리머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능 역시 트위치도 보유하고 있다.

활성화 스트리머 수 (사진 출처: Streamlabs)

2013년 처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경쟁 관계에 있는 트위치와 비교해 아직 크게 뒤쳐진 모습이지만 작년 11월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림랩스(StreamLab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스트리머 수와 시청자 수를 가파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이런 추세가 올해 말이나 내년 3월까지 지속된다면 유튜브가 트위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와 비교해 유튜브는 다양한 분야의 방송을 진행하거나 시청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한 관계자는 "인터넷 방송 시스템은 구글과 트위치의 경쟁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 내에서 현재까지의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이에 맞춰 기능을 개선하지 않으면 글로벌 플랫폼에게 안방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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