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의 개막식을 통해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16'은 지난 2005년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강신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최관호>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정책관을 비롯해 <김병관> 국회의원, <백종헌> 부산 시의장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 <최성원> 룽투코리아 총괄이사,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오다 히로유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저팬아시아 부사장, <양동기>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알버트 김> 트위치코리아 GM이 참석했으며,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정경석>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이승찬> 부산게임협회 회장 등 업계 유관기관 기관장들도 참석해 지스타 2016의 개최를 축하했다.

■ '지스타 2016', 성과 발표

올해 '지스타 2016'은 전체 35개국 653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전년 대비 3.1% 성장한 2,719부스로 개최돼 성과를 발표했다.

최관호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방문객 동선 확보 등 면에서 더 이상 자리를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참가 기업들의 부스가 벡스코 전관을 빼곡하게 채웠다"며, "지스타를 단순히 수치로 한정해 표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집계는 계속 하겠지만 이제부터는 질적인 면에 무게 중심을 두고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최 현황을 보면, 작년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B2C관은 작년보다 80부스가 많았으며, B2B관은 3개 부스로 소폭늘어나 총 83개의 부스가 전년대비 증가했고, 참가업체 역시 20개사가 더 추가돼 규모가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BTC관, 플랫폼별 다수의 게임 출품

'지스타 2016' BTC관은 기존과 동일하게 26,508㎡ 규모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을 사용했고, 국내외 기업들의 열띤 호응 속에 작년(1,450부스) 대비 5.5% 증가한 1,530부스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게임즈,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GT, 웹젠, 띵소프트, 엔도어즈, LG전자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룽투코리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반다이남코, 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였다.

올해는 지스타조직위원회와 소니가 공동으로 구성‧운영하는 40부스 규모 '지스타 VR특별관'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과 VR까지 각종 플랫폼을 즐길 수 있다.

■ BTB관, 아시아 게임 유통 허브

'지스타 2016' BTB관 역시 작년과 같은 19,872㎡ 규모 벡스코 제2전시장 1, 3층전관을 활용한다. 참가 규모는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1,189부스로 마감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 <지콘허브> 등이 참여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텐센트코리아>, <구글코리아>, <홍빈네트워크코리아>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였다.

이외에 한-아세안 센터는 '지스타' 참여 국가 아세안 9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33개 게임 업체를 초청해 모바일 게임, PC 게임, VR게임, 보드 게임, 솔루션, 게임아트 디자인, 게임 기반 교육 등 게임 관련 콘텐츠를 'G-STAR 아세안 특별관'에서 볼 수 있다.

■ VR, 게임부터 웹툰 드로잉까지

이번 '지스타 2016'에서는 최근 게임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VR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BTC관에 마련되는 지스타 VR특별관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통해 '콜 오브 듀티: 인피니티 워페어',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언틸던: 러쉬 오브 블러드', '드라이브클럽 VR', '배트맨 아캄 VR' 등 소니의 기대작 8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BTB관에는 VR 관련 4개 기업이 참여하는 부산 VR 클러스터관이 자리한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모탈블리츠 : 워킹 어트랙션> ▲유캔스타의 <더 큐브 VR>, <블라인드 VR 카탈로그> ▲앱노리의 <베이스볼킹즈 VR>, <핑퐁 VR> ▲핸드메이드게임의 <크렝가: 광란의 항구>, <룸즈 VR> 등이 시연 가능하다.

벡스코 제1전시장 사무동에는 HTC VIVE 특별 체험관이 있으며, 8개 부스 규모의 체험 공간으로 HTC VR 장비를 활용해 8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벡스코 컨벤션홀 2층 APEC홀에서 '지스타' 관람객 및 일반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지스타 2016 VR & 웹툰 드로잉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 산업으로 만나는 게임 부대행사

국제게임컨퍼런스 'G-Con 2016'이 17일과 오는 18일에 걸쳐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VR과 플랫폼, 모바일, 마케팅, MCN 등을 주제로 11개 세션이 진행되며 전세계 게임산업의 최신 이슈와 지식,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과 국내·외 투자사 및 퍼블리셔들 간 만남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및 퍼블리싱 기회를 지원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개발사와 투자사, 퍼블리셔 등 총 5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IR 피칭, IR 컨설팅, 투자상담회,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돼,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네오플, 제페토, 에이수스코리아 등 20개 기업이 참여하며, 채용관, 컨설팅관, 부대행사관, 프리젠테이션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 지원이 제공된다.

■ e스포츠

'지스타 2016'의 연계행사로는 라이엇게임즈와 KT의 e스포츠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8일과 19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6 League of Legends KeSPA Cup'을 진행한다.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된다.

KT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 간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KT GiGA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 19일에는 이제동, 송병구, 김택용, 이영호가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택뱅리쌍 레전드 매치', 20일에는 '오버워치 아프리카 BJ 특별리그'가 열린다.

■ 트위치를 통한 실시간 현장 관람

'지스타 2016'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하는 트위치(Twitch)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별도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게임사들의 개발자, 기획자들을 초대해 해외 시장을 노리는 신작 게임 타이틀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더불어 '지스타' 트위치 부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FR> 등 트위치가 진행 중인 e스포츠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리트파이터V' 대회인 캡콤 프로투어(CPT) 아시아 지역 파이널이 열리며, '철권7 FR'로는 한국 대표와 일본 대표의 '강철주먹 한일전'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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