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나우 플레잉(Now Playing)’을 슬로건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작년 2567부스보다 2.7% 확대된 2636부스로 역대 최대 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B2C관과 B2B관은 각각 1450부스, 1186부스를 사용한다.

B2C관은 지스타가 처음 열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개근한 유일한 게임사 넥슨을 비롯해 처녀 출전에 메인 스폰서까지 맡은 네시삼십삼분(이하 4:33), 작년에 이어 연속 참가하는 엔씨소프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와 함께 LG전자, 엔비디아 등이 주요 업체로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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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관은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 유니티코리아, 텐센트코리아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인기 게임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지스타 게임 투자마켓,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B2C관, 이 부스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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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4:33, SCEK가 주요 부스다. 과거 둘러봐야 할 주요 부스가 10개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넥슨이 15종, 4:33이 7종, SCEK가 35종 등 다수의 작품을 전시해 즐길 거리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신작+인기작 15종 대방출

4.jpg넥슨은 자회사 넥슨지티, 네오플, 엔도어즈와 연계해 300부스 규모로 참가, 15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올해 넥슨 부스는 놀이터를 콘셉트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라이브 게임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작을 함께 전시한다.

넥슨관은 PC온라인게임존, 모바일게임존, 팬 파크 등으로 꾸며진다. 출품작은 온라인게임 7종, 모바일게임 8종이다. 140부스 규모의 PC온라인게임존에선 트리오브세이비어, 피파온라인3, 니드포스피드엣지, 하이퍼유니버스, 수신학원아르피엘, 서든어택2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중국 텐센트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 ‘천애명월도’도 영상을 통해 한국 유저와 첫 만남을 갖는다.

5.JPG100부스로 꾸려진 모바일게임존에선 히트를 비롯해 레거시퀘스트, 메이플스토리M, 야생의땅:듀랑고,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슈퍼판타지워 등 6개 작품의 시연 버전이 공개된다. 또한 미소녀와 메카닉을 소재로 한 신작 ‘M.O.E’와 지난 6월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는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마비노기듀얼’은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6.JPG60부스로 마련되는 팬 파크는 유저 창작물로 구성된 부스다.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사전 선발된 유저들의 창작물이 전시되며, 창작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도 열린다. 피파온라인3와 니드포스피드엣지의 대규모 유저 쇼케이스가 펼쳐지는 엔조이페스티벌도 놓칠 수 없는 행사다.

엔씨소프트, MXM 단독 출전

7.jpg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액션 슈팅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가 주인공이다. 100부스 규모의 엔씨소프트관은 MXM으로만 채워진다. 엔씨소프트관을 찾는 관람객은 MXM의 새로운 시연 버전과 캐릭터 대형 피규어, 웹툰, 뮤직비디오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MXM의 새 시연 버전은 신규 마스터(캐릭터) 6종이 등장하는 것으로 지난 5월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빌드다. 지스타 기간 중 매일 2회씩 아마추어 게임단과 MXM 개발자가 실력을 겨루는 ‘티탄의 유적’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4:33, 로스트킹덤 필두로 7개작 전시

8.jpg지스타에 처음 참가한 4:33은 로스트아크, 이터널클래시, 마피아, 삼국블레이드 등 7개 모바일게임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4:33관은 홍보모델로 할리우드 스타 올랜도 블룸이 발탁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액션 RPG 로스트킹덤이 전면에 나선다.

여기에 북유럽 신화 중심의 전쟁 디펜스 게임 이터널클래시, 어둠의 도시 칼리시티에서 보스 자리를 차지하려는 마피아들의 전쟁을 그린 TPS 게임 마피아, 액션스퀘어의 신작 삼국블레이드, 내년 공개될 기대작 다섯왕국이야기, 프로젝트S, 스페셜포스모바일이 출품된다.

SCEK, 유일한 콘솔게임 부스

9.jpgSCEK가 작년에 이어 콘솔게임의 명맥을 잇는 부스가 된다. SCEK관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참가했던 작년과 같은 100부스로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다. 게임별 특징에 따라 9개 시연존으로 구성되는 SCEK관에선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가상현실(VR)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VR을 비롯해 PS4, PS비타 등의 신작 35종이 전시된다.

PS VR에 대응하는 게임으로는 플레이룸VR, 섬머레슨, 하츠네미쿠, 키친, 삼국무쌍7 등 5종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리트파이터5, 위닝일레븐2016, 메탈기어솔리드5:팬텀페인, 월드오브탱크, 그라비티러시, 슈퍼비트소닉 등의 PS4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월드오브탱크 PS4 버전은 세계 최초로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되는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의 첫 콘솔게임 ‘키도:라이드온타임’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더위쳐3:와일드헌트 코스프레, 스트리트파이터5 및 위닝일레븐2016 대전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들 업체 외에도 이달의 우수게임(한국콘텐츠진흥원), 인디게임, 보드게임이 공동관을 통해 전시되며,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LG전자와 엔비디아도 만날 수 있다.


★ 풍성한 e스포츠 대회로 관객몰이 기대

올해 지스타에선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비롯해 피파온라인3,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등 인기 게임의 e스포츠 대회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희소식이다.

10.jpg먼저 ‘네이버 2015 LoL KeSP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도전하는 국내 최초 LoL FA 대회다. 8강전이 9일과 10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4강전과 결승전이 각각 13일과 14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8강 1일차 경기는 KT 롤스터와 CTU 파토스,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각각 대결을 펼친다. 2일차엔 삼성 갤럭시를 꺾고 이변을 일으킨 ESC 에버와 레블즈 아나키가 대결하며,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SK텔레콤 T1과 스베누 소닉붐의 맞대결이 이뤄진다.

이 대회는 SK텔레콤이 올해 4번째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와 아마추어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쾰른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11.jpg피파온라인3의 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대회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2015’는 12일 벡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막한다.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넥슨과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가 공동주최하는 피파온라인3의 첫 공식 국제 e스포츠 대회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 8개팀(한국 2개팀 참가)이 출전해 아시아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대회 총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로 역대 피파온라인3 e스포츠 대회 중 최대 규모다.
 
첫날인 12일엔 개막식과 8강 1경기가, 13일엔 8강 2·3·4경기와 4강 1·2경기가, 14일엔 3·4위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일정이다. 피파온라인3의 아시아 초대 왕좌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12.jpg블소 비무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블소 토너먼트 2015 챔피언십’은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에서 각각 4명씩 1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6강전에 이은 8강전을 통해 한국의 이재성(기공사), 김신겸(주술사), 윤정호(기공사), 일본의 마츠모토 유야(역사)가 4강에 안착했다.

4강전은 13일, 결승전은 14일 펼쳐진다. 4강전이 열리는 13일 오후 6시엔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이 뮤지컬은 게임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인 진서연의 일대기를 뮤지컬에 걸맞은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완성도 높은 OST를 바탕으로 춤과 노래, 미디어파사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리듬과 타악, 마샬아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뮤지컬 1세대 배우 남경주 교수가 총 감독을 맡았고, 국내 뮤지컬의 정상급 제작진과 배우가 출연한다.


★ 다채로운 부대행사 마련

13.jpg올 지스타의 B2B관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참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B2B관은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아이에이지웍스, 카카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유니티코리아, 텐센트코리아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여기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동관을, 영국, 대만, 스페인, 중국, 캐나다는 해외 국가관을 꾸려 방문객을 맞는다.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비롯해 지스타 게임 투자마켓,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지스타 전야제 행사로 자리매김한 게임대상은 11일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모바일게임 ‘레이븐’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유력한 대상 후보다. 모바일게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jpg국내 게임투자 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산 게임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게임 발굴, 지원을 위해 마련된 지스타 게임 투자마켓은 12일과 13일 양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 121~122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진행된다.

게임사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벡스코 컨벤션 홀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4:33, 네오플, KOG 등 20여개 우수 게임기업이 참여한다.

15.jpg채용관, 취업·채용지원관, 컨설팅관, 이벤트관 등이 마련되며, 이를 통해 입사지원서 및 면접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구직자의 입사 지원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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