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위레드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RPG ‘삼국전투기’가 최근 구글플레이에 출시됐다. 프로야구 카툰으로 잘 알려진 최훈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삼국전투기의 매력을 파헤쳐 보자.

삼국전투기는 최훈 작가의 동명 웹툰 지닌 코믹 요소를 게임에 녹여 차별화된 모습으로 탄생했다. 웹툰 삼국전투기는 톡톡 튀는 캐릭터와 연의, 정사를 망라한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호평을 받으며, 10년째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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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레드소프트는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무겁고 진지한 삼국지가 아닌 재미있고 개성 강한 삼국지 게임을 완성했다. 오타쿠 유비, 여자 제갈양, 초딩 여포와 같은 캐릭터만 봐도 식상할 것이라는 편견은 사라진다.

삼국전투기는 성장 콘텐츠에 거품을 뺐다. 모바일 RPG라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던 영웅(혹은 장비)의 레벨업과 강화를 삭제해 성장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대신 장수 트레이드를 통해 강력한 군단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장수가 지닌 고유의 관계에 맞게 군단에 배치하면 능력치가 상승하는 요소가 도입됐다.
 
3.jpg장수를 트레이드하는 과정에도 별다른 조건이 없다. 보유 장수를 재료로 넣으면 최대 2단계까지 높은 등급의 장수를 얻을 수 있는 등 강력한 장수 획득 과정이 간단하다. 여기에 무작위로 결과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 3개 후보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받을 수 있어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삼국전투기의 최대 장점은 콘텐츠를 유저가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출발은 군단 편성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작품에선 최대 3개 군단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데, 하나의 군단에 집중해 강력하게 만들거나 모든 군단을 고르게 편성해 함께 성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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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전투기의 ‘에피소드’ 모드는 군단 하나를 사용해 웹툰의 스토리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도록 구성됐다. 군단을 성장시키고 장수를 획득하는 가장 기본적인 콘텐츠로 세 군단을 적절히 이용하면 지속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작품의 강점은 유저 간 전투(PvP) 콘텐츠인 ‘대전’에서 잘 드러난다. 가볍게 게임을 플레이하며 1개 군단을 성장시켰다면 하나의 군단끼리만 대전하는 싱글 대전을, 장시간 게임을 즐겨 여러 군단을 성장시키면 2개 군단으로 겨루는 듀얼 대전을 이용하면 된다. 트리플 대전을 통해 3개 군단을 모두 사용하는 최상급자용 대전도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5.jpg또한 보스전은 혼령석을 사용해 막강한 보스를 소환한 뒤 친구들과 함께 무찌르는 방식이다. 처치하지 못한 보스는 친구들이 모두 참여해 공격할 수 있다. 세 군단을 동시에 사용해 18명의 장수로 진행하는 독특한 전투가 매력이다.
 
대다수 삼국지는 제갈양 사후의 정세 등 후반 스토리를 상세히 다루고 있지 않지만 이 작품의 원작은 이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내 삼국 통일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삼국전투기 역시 그 이야기를 토대로 에피소드와 장수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6.jpg이처럼 삼국전투기는 매력이 있는 게임임에 틀림없다. 최훈 작가와 웹툰 삼국전투기가 그랬듯 게임 역시 장수 인기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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