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 심각한 최적화로 비판받아
"완벽한 PC 이식의 훌륭한 사례"... 긍정적 평가 이어져

PC로 이식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2022년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출시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지난 22일, PC로 출시됐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선사 시대 이전으로 돌아간 인류 문명과 기계화된 괴물의 대립을 다루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호평받은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으로, 전작 포함 총 3천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로 거듭난 타이틀이다.

앞서 2020년 PC로 이식된 호라이즌 제로 던은 출시 직후 심각한 최적화 문제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의 오류와 프레임 드랍이 발생해 유저 평가는 ‘복합적’ 등급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개발사의 후속 조치로 해당 문제는 해결됐고, 이후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 등급까지 상승했다.

당시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평가들
당시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평가들

전작에서 이러한 문제를 겪었던 탓일까, PC 이식을 맡은 닉시스 소프트웨어(Nixxes Software)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덕분에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출시 직후부터 훌륭한 최적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전문 매체 Gamingbolt는 리뷰에서 게임의 최적화에 대해 “완벽한 PC 이식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 (A generally excellent example of what an almost-perfect PC port looks like)”라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PC 버전은 메타크리틱 점수 91점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출시 직후 2만 명이었던 동시접속자 수는 지난 24일 4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후에도 피크 시간대에는 동시접속자 수 3만 명 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의 PC 이식이 부족한 최적화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이식작 최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출시될 이식작들이 이번만큼 좋은 최적화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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