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켓몬 프레젠트에서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최초 공개
트레이딩 기능 복각, 이머시브 카드 등 새로운 요소 선보여 기대 고조

올해 28주년을 맞은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포켓몬 TCG)’의 모바일 신작이 공개됐다.

포켓몬 프랜차이즈의 신작 소식을 발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포켓몬 프레젠트’가 지난 27일 열렸다.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에선 포켓몬 IP의 메인 타이틀인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최신작 ‘포켓몬 레전즈 제트에이’와 함께 ‘포켓몬 TCG’의 모바일 신작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하 포켓몬 포켓)’이 공개됐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포켓몬 배틀을 카드 게임의 형식으로 구현한 포켓몬 TCG는 포켓몬스터 IP의 태동기를 함께 한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 전통만큼이나 인기도 대단하다. 포켓몬 컴퍼니가 지난 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켓몬 TCG는 전 세계 89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해 3월 기준으로 총 529억 장의 포켓몬 카드가 판매됐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 TCG를 게임으로 이식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졌다. 1998년에는 닌텐도의 게임보이로, 2011년에는 PC로도 출시됐으며, 2023년에는 ‘포켓몬 TCG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모바일에 출시됐다.

문제는 이 첫 모바일 출시작이 이용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것이다.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 등 낮은 완성도와 함께 카드의 트레이닝 기능이 사라진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포켓몬 TCG 라이브는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별점 2.5점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카드인 '이머시브 카드'는 카드 속 일러스트의 세계가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카드인 '이머시브 카드'는 카드 속 일러스트의 세계가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위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포켓몬 포켓을 향한 이용자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서 문제가 됐던 트레이닝 기능이 복각된 것에 더해 실물 카드 특유의 질감을 구현하고, 추가로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카드인 ‘이머시브 카드’ 등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켓몬 포켓의 공동 개발사 크리쳐스의 키타노 유지 CEO는 “포켓몬 카드 게임을 즐기던 기존 이용자들과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세 회사(크리쳐스, 포켓몬 컴퍼니, DeNA)가 힘을 합쳐 개발 중”이라며, 향후 출시될 게임을 향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포켓몬 포켓은 올해 중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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