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출시 세 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직업 밸런스 조정을 예고했다.

오늘 19일 진행된 ‘디아블로4’ 시즌3 ‘피조물의 시즌’ 개발진 프리뷰에서 시즌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청지기 피조물’, ‘지하 전당’ 등 새로운 시즌 콘텐츠와 함께 직업 밸런스 조정이 대거 포함됐다.

‘디아블로4’ 리드 클래스 디자이너 아담 잭슨이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각 직업 상향이 주된 내용이었으며 지난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인 일부 빌드들의 수정도 있다.

야만용사의 난폭한 선조의 망치 버그가 수정된다. 지난 시즌을 지배했던 선조의 망치 빌드가 다소 힘을 잃는다.

돌진 기술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전설 위상 등 아이템에서 사용 가능한 여러 부차적인 기믹을 옮긴다. 기술 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선조의 돌진의 공격 위상’, ‘역전용사 싸움꾼의 위상’ 같은 것들이 기술 선택지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피해를 입힌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공개한 대로면 최소 10배의 대미지 증가가 있을 예정이다. 핵심 지속 효과에 큰 버프가 있다. ‘걸어 다니는 무기고’의 큰 상향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부터 개발진은 야만용사가 다양한 무기 타입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함성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한다. 야만용사 빌드에서 기술 바를 항상 차지하는 스킬이 함성이다. 함성을 선택지로 두고 다른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한다.

원소술사는 구상 번개 빌드가 하향된다. 너무 강했던 구상 번개는 원소술사 빌드를 획일적으로 만들었던 만큼 수정이 필요했다.

번개창의 극대화 적중이 대상을 취약하게 만든다. 취약 어픽스 너프로 인해 취약 의존도가 낮아진 만큼 빌드에 유의미한 선택지를 줄지는 의문이다. 정복자 보드의 일부 전설 노드 상향이 있을 예정이다. 정복자 보드에서 실제 유의미한 선택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패치 방향이 새로운 정복자 보드 빌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운석 낙하를 사용하는 빌드가 이번 시즌 크게 떠오른다. 기술 버프와 함께 운석 낙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고유 아이템이 등장한다. 신규 투구 아이템 ‘별똥별 화관(Starfall Cronet 번역 불분명)’이다. 아이템 착용 시 운석 낙하 기술을 최대 2회 충전하도록 만들고 마나를 소모하는 대신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갖는다. 또한 기존보다 세 개 더 많은 운석을 떨어트린다.

빌드 전체 사용도가 낮았던 구현 기술과 운석 낙하가 크게 상향된다. 이번 시즌 원소술사는 구현 기술, 운석 낙하 관련 빌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적의 연계 점수 버그가 수정된다. 티볼트의 의지로 상당량의 연계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빌드에 사용됐다. 회전 칼날과 독 주입에 치중되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비주류 기술들을 상향한다. 원거리 빌드를 조금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살, 하늘 사냥꾼, 수리뿔과 같은 원거리 기술 어픽스 고유 아이템이 수정된다.

탄막, 연발 사격, 꿰뚫는 사격과 같은 원거리 공격 기술과 쇠못 덫의 버프가 있을 예정이다. 새로운 원거리 빌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도록 시즌 동료 ‘청지기 피조물’과의 시너지가 중요해 보인다.

드루이드 중독 빌드의 중첩 버그가 수정된다. 지난 시즌 유일한 희망이었던 중독 드루이드 빌드는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외면 받던 영혼 은총의 버프가 있을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사슴 영혼의 따끔거리는 거죽이다. 얻는 가시 양이 이전 시즌에 비해 네 배 증가한다. 기술은 광견병과 번개 폭풍이 크게 상향될 예정이다. 새롭게 전설 위상이 추가되고 ‘강화된 광견병’ 기술 버프가 있을 예정이다.

번개 폭풍도 관련된 새로운 고유 아이템이 선보여진다. 새로운 고유 아이템은 번개 폭풍의 범위가 커질 때 마다 번개 폭풍이 1회 더 추가로 시전된다. 다시 극대화로 피해를 입혔을 경우 추가로 시전된다. 리드 디자이너 아담 잭슨은 “이번 시즌 번개 폭풍 드루이드를 플레이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롭고 강력한 메커니즘의 아이템 어픽스로 드루이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드루이드는 광역 피해를 입히는 빌드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다소 힘을 못 썼던 드루이드가 시즌3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령술사는 이제 피 골렘과 무쇠 골렘 모두 뼈 골렘처럼 기본 공격이 광역으로 변한다. 크게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소환수 버프가 다수 이뤄질 예정이다. 뼈 감옥이 더 이상 적이 아닌 아군 대상을 가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뼈 감옥 사용 빈도가 크게 늘 것인지는 의문이다.

뼈 영혼 기술이 버프된다. ‘불어나는 저주의 위상’이 새롭게 디자인될 예정이다. 뼈 영혼 기술이 주는 피해가 이동 거리에 따라 최대 25%까지 증가하는 어픽스가 이제 뼈 영혼의 극대화 확률이 최대 25% 증가하고 기술이 적에게 적중할 때 마다 최대 정수가 2씩 15초간 증가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뼈 영혼 기술 자체는 유의미한 변화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 뼈 영혼 빌드가 득세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나머지 빌드들은 큰 변화가 없어 강령술사가 가장 하위 티어로 내려가겠다. 시즌 2 내내 힘을 쓰지 못한 강령술사가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제압 어픽스가 수정될 예정이다. 제압을 활용했던 빌드들이 티어가 아래로 내려올 예정이다. 전반적인 빌드 파워가 감소하겠지만, 시즌 콘텐츠로 이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시즌 3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일부 버그가 적용된 빌드들이 득세했고 개발진이 이를 건드리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순위표가 적용되는 만큼 시즌 중반 버그 수정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