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1천만 명, 출시 직후 중국 인기 순위 1위 기록
출시 2주 만에 매출 및 인기 순위 대폭 하락... 신작 출시 영향 미칠까

지난 달 28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킹덤’이 출시 2주 만에 하락세를 맞았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과 RPG의 요소를 조합한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쿠키런: 킹덤의 출시를 통해 코스닥 상장 이래로 6년 간 이어졌던 적자의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다. 다만 최근에는 이어진 매출 하락으로 인해 2022년 2분기 이후 최근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첫 글로벌 시장 진출지로 중국을 택했다.

쿠키런: 킹덤은 작년 5월과 9월 진행된 두 차례의 현지 베타 테스트로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그 결과 사전 예약 1천만 명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 달 28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 쿠키런: 킹덤은 출시 직후 중국의 주요 앱 마켓 플랫폼인 ‘탭탭’과 ‘빌리빌리’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쿠키런: 킹덤의 현지 동향이 심상치 않다. 서비스 시작 이후 2주 동안 인기 및 매출 순위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앱 마켓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출시 직후 앱 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던 쿠키런: 킹덤은 현재 무료 게임 순위 36위, 매출 순위 29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내 앱 마켓에서도 하향세가 이어져 탭탭에서는 16위, 빌리빌리에서는 3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출시 이후 게임의 인기가 사그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쿠키런: 킹덤의 경우 그 하락세가 다소 빠르게 찾아왔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3종의 쿠키런 IP 기반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시장 진출이 향후 데브시스터즈의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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