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코틱'의 결정에 피해 입었던 개발자들의 폭로
'와우(WOW)' 선임 디자이너 "한심한 구울"이라며 원색적 비난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CEO ‘바비 코틱’이 임기를 마친 뒤 전 현직 개발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악당, 블리자드를 망친 주범으로 다시 한번 낙인이 찍히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완료되면서 바비 코틱 CEO의 임기가 2023년 12월 30일로 예정됐고 지난 30일 임기가 종료되며 액티비전블리자드를 떠났다. 퇴임 당일 그에게는 액티비전블리자드에서 함께 일한 동료들의 폭로와 비난이 쇄도했다.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에 참한 크리스틴 폴록(Christine Pollock) 자신의 X(트위터)에서 바비 코틱은 퇴임을 언급하며 그의 악행에 대해 폭로했다. 그의 결정이 게임을 악화시켰으며 직원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자료: Andy belford의 X
자료: Andy belford의 X

블리자드의 커뮤니티 리더 앤디 벨포드(Andy Belford)도 바비 코틱의 퇴임을 언급하며 “‘오버워치2’의 스팀 출시를 계획할 때 자신의 팀이 리뷰 폭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예상되는 유입에 도움이 될 더 많은 자원을 간청했지만, 단호하게 거부됐다”고 말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스팀의 심사 업무가 그의 커뮤니티 팀에 맡겨졌다. 그는 팀과 구성원을 높은 독성 콘텐츠나 게시물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추가적인 도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스팀 출시의 결정이 누구인지 물었을 때 바비 코틱이라고 답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바비 코틱이 액티비전블리자드에서 기른 문화의 한 예에 불과하다”며 그런 결정은 대개 가장 낮은 임금을 받고 가장 많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로 흘렀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더 원색적인 비난도 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선임 디자이너로 알려진 ‘batrik’은 자신의 X(트위터)에서 ‘바비 코틱’을 한심한 구울이라 지칭하며 코틱이 퇴임하며 얻게 된 돈은 그가 이해 못 할 재능과 빛의 노력이라며 비난했다.

자료: batrick의 X
자료: batrick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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