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업데이트 담은 쇼케이스,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
다음 시즌 테마는 '메카닉'... 더욱 화려해진 랭크 마크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이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오늘(16일) 상암 콜로세움에선 서든어택이 유저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2023 서든어택 슈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현장을 찾은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김대현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지금까지 밟아온 발자취와 앞으로 걸어갈 길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올해 서든어택은 ‘웨어하우스’ 맵의 리밸런싱과 팀 데스매치 맵 ‘체이스’와 스나이퍼 섬멸전 맵 ‘레드밸리’ 등의 신규 맵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대해 김 디렉터는 “올해는 기존 모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맵을 추가한 업데이트가 주를 이뤘다”며, “내년에는 기존 콘텐츠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드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또한 게임 플레이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부적절한 게임 플레이를 제재하는 ‘매너지수’ 시스템의 도입 이후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적발된 수는 32%나 감소했고, 신고 횟수 역시 도입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이어 비매너 유저들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된 ‘비매팅’ 시스템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차례의 개선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올해 가장 큰 이슈였던 64비트 업데이트로 게임 로딩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고, 윈도우10 운영 체제에서 70 프레임 이상이 원활하게 유지되며, 메모리 제한도 해제됐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작년부터 유저들이 꾸준하게 요구한 144프레임 구현을 목표로 계속해서 최적화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버닝’, ‘화덕’, ‘텔포’ 같은 기술 사용이 불가능한 ‘태디의 개선서버’에 대한 피드백도 함께 이뤄졌다. 태디의 개선서버 이용자 3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유저 중 69%가 플레이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73%가 개선사항이 공정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하는 ‘랭크전’ 콘텐츠에 해당 개선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기 연구소’ ‘클랜 랭크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김 디렉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팀이 이렇게 열심히 있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2024년의 첫 번째 시즌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공개됐다. 시즌 1의 테마는 ‘메카닉’으로 신규 캐릭터 ‘조이’와 신규 총기 ‘DSG-12’가 추가된다. DSG-1는 4년 만에 출시되는 산탄총으로, 발사 시 2발이 연속으로 발사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서든어택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랭크전에 대한 개선도 이뤄진다. 시즌계급의 디자인이 변경되며, 소위 ‘불전드’라 불리는 랭커 구간이 300위까지 확장된다. 기존 랭커 구간에는 더욱 화려해진 마크가 등장해 유저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플리마켓’의 UI 레이아웃과 거래 방식이 더욱 간편하게 개편되며 총기 밸런싱 역시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저도 서든어택을 정말 좋아한다”며 쑥스럽게 진심을 전한 김 디렉터는 ”게임을 할 때 느끼는 재미를 유저들과 함께 즐기고 싶고, 잘하는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제가 너무 자주 나오는 것 아니냐는 말도 종종 들린다. 하지만 유저와의 소통은 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이런 행보를 계속 이어가 유저와 함께 가는 서든어택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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