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025년 확정, 플랫폼은 PS5, Xbox Series X|S
다양한 자연 생태, 소셜 미디어 등장한 트레일러, 오픈월드 한계 넘을까?

10년 만에 돌아온 GTA 시리즈의 여섯 번째 타이틀 ‘GTA6’가 다시 한번 업계를 흔들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하루를 넘기기 전에 '24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 게임 예고'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트레일러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루머와 유출로 어렴풋이 그려졌던 'GTA6'의 실체를 일부 보여줬다. 락스타 게임즈가 직접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GTA6’의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GTA6’의 출시는 2025년으로 확정됐다. 지난 5월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가 ‘획기적인(ground breaking) 신작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실적 보고서에서 언급한 2025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의 끝자락에 출시가 예정된 것이다.

출시 플랫폼도 확정됐다. PS5, Xbox Series X|S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PC 출시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이 없으나 과거 ‘GTA5’,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콘솔 출시 후 1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PC 플랫폼의 출시한 것처럼 출시 로드맵이 준비됐을 것이란 예측이다.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캐릭터와 무대 역시 준비를 마쳤다. 루머와 유출로 전달됐던 남녀 혼성 듀오가 바이스 시티의 무대를 걸을 예정이다. ‘루시아’라는 이름의 히스패닉계 여성 주인공이 등장했으며 연인 관계로 보이는 남성 주인공이 트레일러에 등장했다. 남성 주인공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유출에서 그의 이름이 ‘제이슨’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약 90초의 짧은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루시아’의 분량이 많았지만, 대사와 맥락상 두 캐릭터가 주인공임을 알 수 있게 됐다. 다음 2차 트레일러는 보다 남성 주인공의 시선으로 그려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트레일러에서 ‘VICE’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서 바이스 시티가 다시 주 무대로 펼쳐지는 것이 확정됐다. 바이스 시티의 원형이 되는 마이애미와 상위 행정 구역인 플로리다주까지 다뤄질 예정이다. 게임에서는 레이오나이다주로 설명된다.

락스타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네온 빛으로 물든 바이스 시티 거리와 그 너머 세상의 고향을 시리즈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몰입감 넘치는 진화의 장에서 만나보십시오”라고 밝히며 ‘GTA6’ 무대의 장대함을 얘기했다.

‘GTA6’가 마이애미를 포함한 웨스트팜 비치, 오키초비 호수 등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유출 정보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유출을 토대로 전작의 2배에 가까운 규모를 보여줄 것이란 예측도 나오지만, 관련해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트레일러에서 보여진 것을 토대로 예측하자면 이전 작에 비해 세계가 훨씬 정교해진 것으로 보인다. 홍학과 악어, 하늘을 비행하는 새들을 꾸준히 노출했다. 전작들과 달리 표현되는 동물 생태가 확실히 눈에 띈다.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 세심하게 표현됐던 자연 생태가 이번 작에서도 등장할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전작에서 보여준 다양한 탈것들이 등장하며 표현되는 NPC의 숫자들도 늘었다. 이번 트레일러는 그래픽은 물론 NPC, 생태계까지 지금껏 보여준 트레일러 중 가장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현실적으로 표현된 다양한 미디어 표현까지 더해진다.

‘GTA 바이스 시티’부터 등장한 극우 성향의 가공 언론 ‘위즐 뉴스’가 트레일러에 비쳤다. 현대 소셜 미디어의 대표 격인 인스타그램을 포함해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과 유사한 이미지도 트레일러에 포함됐다. ‘GTA5’에서 등장한 가상의 소셜 미디어 기업 ‘라이프 인베이더’와 같은 곳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0년을 기다린 ‘GTA6’의 첫 트레일러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보여줬다. 팬들은 락스타 게임즈가 그간 보여준 ‘GTA’ 시리즈의 유산과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 보여준 밀도 높은 오픈 월드 세계 표현에 환호하고 있다.

“오픈 월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락스타 게임즈가 다음 트레일러에서 가져올 소식은 무엇일까? 게임계의 반항아로 등장해 세계를 지배한 게임 ‘GTA’가 다시 한번 게임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자료: 락스타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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