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제작 기능으로 무엇이든 창작... 오픈 마켓 형성

[게임플] 글로벌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이용자들이 주행 실력을 겨루는 모습 외에 전 세계 ‘금손’들이 실력을 뽐내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용자 창작 스티커를 사고 팔 수 있는 ‘스티커 마켓’ 시스템이 게임 내 도입됐다. 이후 UGC 장터 기반의 창작 공유 문화가 형성되면서 능력자들의 창작물이 화제를 타기 시작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첫 공개 당시부터 개성 있는 카트바디를 직접 꾸밀 수 있는 높은 자유도를 지향하며 카트바디를 부위별로 도색하거나 스티커를 디자인해 부착할 수 있는 리버리 시스템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내세웠다. 특히 정교한 스티커 제작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누구든 상상하는 디자인을 실제 구현하고 차량을 랩핑해 유니크한 외형을 완성할 수 있다.

한 발 나아가 ‘스티커 마켓’을 통해 창작 디자인을 이용자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가 대폭 확장됐다. 전 세계 이용자들의 창작 스티커를 둘러보고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UGC 기반 오픈마켓이 열린 셈이다. 이 과정에서 스티커 제작자는 게임 내 무료 재화인 Lucci(루찌)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5월 11일 ‘시즌 2: WKC’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도입된 ‘스티커 마켓’은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이용자간 공유할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이다. 

이곳에서 주간 단위로 ‘찜하기’를 많이 받은 인기 스티커를 모아보거나 검색 태그를 활용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티커를 탐색 가능하다. Lucci를 지불하여 다른 이용자들이 제작한 각양각색 디자인의 스티커를 내려받을 수 있고, 보유한 카트바디에 언제든지 적용해 꾸밀 수 있다.

눈 여겨 볼 점은 이 과정에서 스티커 판매자가 Lucci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판매자는 거래 수수료를 제외하고 수익금을 정산받아 게임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어, 해외 각지에서 ‘금손’ 이용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만든 디자인의 스티커가 마켓에 등록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커뮤니티와 디스코드에서는 이용자 본인이 직접 만든 스티커 디자인과 검색 태그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리버리 디자인을 공유하며 홍보에 나서는 등 스티커 창작 및 공유가 게임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자리잡았다.

넥슨은 스티커 마켓 오픈을 기념해 이용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 이벤트를 5월 25일부터 진행한다. 6월 21일까지 공모전 이벤트 페이지에 직접 제작한 스티커 디자인을 업로드한 이용자 가운데 ‘좋아요’ 상위 3명, 다운로드 수 상위 3명을 선정해 상금과 상품을 지급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조재윤 디렉터는 “나만의 카트바디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게임의 주요 정체성 중 하나”라며 “글로벌 각지의 금손 레이서분들이 참여해 본인의 실력을 뽐내고, 일반 이용자들도 카트바디를 꾸미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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