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의 주인공 DRX "있는 그대로의 실력 보여준"

[게임플] 발로란트 e스포츠의 새로운 포맷 국제 리그의 한 축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가 오는 25일 DRX와 제타 디비전의 경기로 시작된다.  

VCT는 퍼시픽, EMEA, 아메리카스 3개의 국제 리그로 구성된 대회로 마스터즈와 챔피언스 같은 상위 레벨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퍼시픽에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및 남아시아 지역 등 지역의 총 10개 팀이 참가하며 이들은 정규 리그 8주, 플레이오프 2주 동안 총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3억 2,500만 원)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본격적인 리그 진행에 앞서 개막 미디어데이 ‘Face Off’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DRX의 스택스, 젠지의 TS, T1의 반 등 10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했다.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DRX의 마코는 가장 강력한 상대로 글로벌 e스포츠를 꼽았다. 플레이 측면에서 날카롭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만큼, 불의의 일격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로는 같은 팀의 폭시나인을 추천했다. 젊은 선수인 만큼 기존 DRX 선수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폭발적인 에임 실력과 센스를 두루 갖췄기에, 이번 대회에서 놀랄만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DRX 스택스
DRX 스택스

본격적인 인터뷰에선 DRX의 스택스가 국내팀 첫 질문을 받았다. 락인 대회 이후 어떤 부분을 개선했고 기대해줬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브라질 현지에서 정말 많은 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은 만큼 있는 그대로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 답변했다. 

개막전 상대인 제타 디비전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택스는 상대팀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일본 지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점과 DRX와 마찬가지로 멤버 변화가 거의 없는 점을 꼽으며 상당한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젠지 TS
젠지 TS

락인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젠지는 TS의 답변을 통해 지난 대회의 피드백과 이번 대회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과거에는 커뮤니케이션과 개인 기량 문제로 인해 아쉬운 결과를 맞았으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만큼 피지컬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T1 반
T1 반

지난해 북미에서 T1으로 이적한 반은 자신의 강점을 팀워크로 요약했다. 개인적인 생각보다 팀적인 부분을 더 많이 고민하며, T1에 이적한 이후로는 통계와 수치 등 더욱 세부적인 요소들까지도 신경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버워치 리그 선수에서 지난해 발로란트 선수로 전향 후 T1에 입단한 카르페에 대해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란 평가를 남겼다.  

VCT 정규리그는 매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3일(마지막 주차 슈퍼위크는 5일)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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