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코의 로봇팀 회수 기믹, 이론상 '무한 스킬' 가능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FPS ‘발로란트’에 신규 척후대 요원 ‘게코(Gekko)’가 등장했다.

발로란트는 8일, 에피소드6 ‘레블레이션’ 두 번째 액트를 통해 게코와 신규 무기 스킨 시리즈 ‘도깨비, 에피소드6’ 그리고 새로운 배틀패스를 공개했다. 게코는 다양한 로봇팀을 활용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적의 빈틈을 만드는데 최적화된 미국인 요원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5일 발로란트 공식 유튜브에 ‘하나 그 이상 (⋗one)’ 영상을 공개, 게코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영상은 게코가 기절봇, 지원봇, 요동봇, 폭파봇을 일상 생활에서 운용하며 자신의 움직임을 돕는 모습을 조명했다. 

패시브 스킬 ‘회수’는 이름 그대로 사용이 끝나 전장에 남은 봇들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다. 봇들은 지속시간이 끝나면 작은 구체로 돌아가는데, 구체를 회수한 개코는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 후에 해당 봇들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인 요동봇은 한 번만 회수 가능하다. 

폭파봇 지옥은 폭파봇을 수류탄처럼 투척하는 스킬이다. 지면에 닿은 폭파폿은 넓은 구역에 복제되며 늪처럼 바닥을 뒤덮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영역 내 모든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투척한 뒤 바닥에 넓게 퍼진다는 점,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폭발하는 점을 감안하면 화염병, 수류탄과 비슷하다. 특히 주목할 포인트는 강력한 피해량이다. 로봇팀 중 유일하게 회수할 수 없는 스킬이지만 순간적으로 150이나 되는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아쉬움은 덜하다. 

지원봇은 전방에 로봇을 보내서 적을 찾도록 지시하는 스킬이다. 적을 발견한 지원봇은 상대에게 뇌진탕을 일으킨다. 가장 큰 특징은 스파이크와 관련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게코가 스파이크를 갖고 있다면 지원봇에게 대신 설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해제 역시 가능하다. 

기절봇은 광선을 발사하는 로봇을 던져, 상대의 시야를 차단하는 스킬이다. 일종의 유도 섬광탄과 같은데, 적에게만 광선을 발사하기에 아군에게 악영향을 주는 일은 드물다. 스카이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시야를 차단했을 때, 전용 대사가 나오는 것을 활용하면 상대의 위치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요동봇은 게코가 로봇을 직접 조종해서 적에게 접근, 폭발해서 광역으로 구속 효과를 일으키는 궁극기다. 다른 로봇과 마찬가지로 사용했을 때 20초동안 회수 가능한 구체로 변하며, 최대 한 번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발로란트 공식 유튜브
출처 - 발로란트 공식 유튜브

현재 게코는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요원이다. 우선 스킬을 회수해서 다시 사용하는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론상 기절봇, 지원봇은 무한으로 사용 가능하고 궁극기 또한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폭파봇은 일반 스킬임에도 상대를 즉사시킬 정도의 피해량을 갖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까다로운 난이도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거의 모든 스킬이 투척형이라 전장과 지형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수적이며, 로봇이기에 상대 공격에 파괴된다는 단점도 크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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