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감독 모드 데이터, 71% 확률로 한국 승리 예측

[게임플] 오늘 밤 10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24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와 축구팬들이 우루과이의 선전을 예상했으나, 한국은 1차전부터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이며 연신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렸다. 최종 스코어는 0:0. 아쉽게 골맛을 보진 못했으나, 가나와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었다. 

만약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승부 결과를 미리 살펴보고 싶은 축구 팬이라면 넥슨이 22일 공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감독 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16강 진출을 위한 한국의 상대팀 전략법을 정리한 바 있다. 

감독 모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전 모드로, 유저가 감독 시점에서 팀과 선수 개인의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수싸움을 겨루는 콘텐츠다. 분석은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1만 건의 플레이 테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가나전은 71%의 확률로 한국이 승리하며 비길 확률은 19%, 패배할 확률은 10%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는 권창훈과 김민재로, 이중 김민재가 가나의 공격수들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가 핵심 승리 포인트로 꼽혔다. 

반대로 가나는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안드레 아이유가 핵심 선수로 지목됐다. 특히 안드레 아이유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위치선정이 뛰어난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했을 때, 승률이 상승했다. 

12월 3일 열릴 포르투갈과의 대결은 50% 확률로 포르투갈의 승리가 예상됐다. 비길 확률은 36%이며 패배할 확률은 14%로 책정됐다. 한국은 중앙 침투와 중거리 공격 전개 그리고 손승민을 기용했을 때 승률이 높아졌다. 

포르투갈은 왼쪽 침투와 롱패스를 주요 공격 루트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크리스타이나 호날두,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를 선수로 기용했을 때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데이터상 두 매치 모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는 있다. 해당 데이터는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의 패배 확률을 53%로, 비길 가능성을 30%로 책정했다. 확률상 한국이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경기에선 선전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월드컵 승패 예측의 경우 기존과 달리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여서 더욱 흥미롭고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16강 이후 빅 매치들도 이러한 분석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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